캡틴 SON의 득점왕이 의외? 英 매체 선정 ‘의외의 EPL 득점왕 5인’에 뽑혀
손흥민(토트넘)이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것은 일대 사건이었다.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그것도 아시아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였다.
이 때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꽤나 충격이 큰 것처럼 보인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 365’는 19일 역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선수들 중 예상치 못했던 5명을 뽑았는데 여기에 2021~2022시즌의 손흥민이 포함됐다. 나머지 4명은 1997~1998시즌의 디온 더블린, 1999~2000시즌 케빈 필립스, 2006~2007시즌 디디에 드록바, 2019~2020시즌 제이미 바디였다.
원래 이 매체가 언급하려고 했던 것은 이번 시즌 EPL 득점왕 레이스를 조명하면서 콜 팔머의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팔머는 지난 16일 열린 에버턴과 33라운드 홈경기에서 4골을 퍼부으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순식간에 리그 20골 고지에 오른 팔머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 매체는 “팔머가 홀란을 제치고 득점왕에 오른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불과 3주 전만 하더라도 그의 득점왕 수상에 걸린 배당률은 150분의 1 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예상치도 않았던 팔머가 득점왕에 오르면 이 또한 예상치 못했던 선수가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 된다. 풋볼365는 이 상황을 언급하면서 역대 EPL에서 득점왕에 오른 선수들 중 예상치 못했던 5명도 같이 뽑았는데 거기에 손흥민이 들어간 것이다.
이 매체가 손흥민의 득점왕이 예상 밖이었다고 주목한 것은 그의 포지션 때문이었다. 풋볼365는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토트넘에서 뛰었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당시 토트넘에 케인이 있었음에도 손흥민이 골든부트를 수상했다고 말하는 것은 틀렸다. 케인이 자신의 포지션에서 창조적인 모습을 자주 보였기에 손흥민도 득점왕에 오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 공격수로 자주 나서고 있다. 15골·9도움을 기록해 개인 통산 3번째 리그 10골-10도움에 도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합] “방예담은 무슨 죄?” 이서한 불법촬영 의혹 해명에도 일파만파
- “좋아요 눌러야 되나?” 전현무, 팬들도 경악시킨 가슴털 공개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내가 나 같지 않아” (나혼산)
- [단독]‘하이브 편법마케팅’ 방탄소년단은 몰랐나···“단독행위 가능성”
- 블랙핑크 리사, 재벌2세와 데이트 인증···공개열애 행보
- [스경연예연구소] BTS 아버지·뉴진스 맘? “부모 역할 수행하는가” 하이브-어도어 사태, 제3자의
- ‘하이브와 연관설’ 결국 단월드가 입 열었다 “방탄소년단과 무관”
- ‘범죄도시4’ 500만 돌파
- [간밤TV] ‘고딩엄빠4’ 바퀴벌레 우글, 10년치 쓰레기 집을 치웠다
- 오재원의 몰락, 결국 필로폰 투약 인정···폭행·협박은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