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앤씨솔루션이 8~11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6'에 처음 참가한다. K2·K9·천무 현지화를 넘어 유럽 공급망 진입을 노린다.
모션&컨트롤(Motion & Control) 방산 전문기업 엠앤씨솔루션이 K-방산 무기체계에 공급해 온 핵심 구동·제어 기술을 앞세워 유럽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6'에 처음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MSPO는 폴란드 국방부와 군 관계자, 글로벌 방산기업 등이 참여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다.

"포탑 구동장치까지 들고 간다"
엠앤씨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유압·전기식 구동제어 시스템과 포·포탑 구동장치, 서보밸브,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SU) 등을 선보인다. 전차와 자주포의 조준·구동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들이다. 완성 무기체계가 아닌 부품과 서브시스템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두드리는 전략이다.

"K2·K9·천무가 깔아둔 길"
폴란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국산 무기체계를 대규모로 도입하고 있다. 이들 무기체계에 구동·제어 시스템을 공급하는 엠앤씨솔루션은 K-방산의 현지화에 맞춰 폴란드 공급망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완성품 수출이 부품 수출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후방 효과다.

"폴란드를 거점으로 삼는다"
전시 기간에는 폴란드 주요 방산기업 및 관계기관과 만나 공동개발과 부품 공급, 기술 협력, 현지 생산 방안을 논의한다. 기존 K-방산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폴란드 자체 무기체계와 차세대 지상 플랫폼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김병근 대표이사는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등의 현지화 사업을 넘어 폴란드 기업들과 공동개발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해 유럽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과 북미·중동 시장에서 현지화 및 직접 수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완성품에서 부품으로 이어지는 K-방산의 다음 수출 단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사진 출처=엠앤씨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