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KB금융, ROE 15년 만에 최고 수준 전망…목표가 22만6000원”

권우석 기자 2026. 6. 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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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이익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를 바탕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2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KB금융 종가는 16만4200원이다.

KB금융지주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KB금융 제공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의 이자마진 개선과 증권 부문의 수익 증가 영향을 가장 크게 받으면서 KB금융의 2026년 수정 ROE는 11%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2026년 수정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은행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 증가율 15%에 더해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로 발행주식 수가 5%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는 ROE 개선에 따른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향과 주당순자산(BPS) 증가를 꼽았다.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목표 PBR을 1.2배로 적용했다.

높아진 수익성은 주주환원 여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CET1) 비율이 단순한 건전성 지표를 넘어 주주환원의 재원이 된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이 운영리스크의 과징금 산입 기간을 축소할 경우 2027년 상반기 중 10bp 수준의 CET1 비율 상승도 기대된다”며 “주주환원 여력은 약 5000억원 증가하고 연간 환원율도 60% 중반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KB금융의 사업 구조도 강점으로 꼽았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등 계열사 포트폴리오가 고르게 분산돼 있어 업황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대형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과 분산된 계열사 구성은 업종 전망에 가장 부합하는 특성”이라며 “당장의 업황 호조를 넘어 증권산업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가 이어질 경우 그 수혜를 그룹 내부에서 흡수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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