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력난 스타트업 지원…중기부 ‘실증형 창업패키지’ 신설

홍인석 기자 2026. 5.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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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 해소·사업화 함께 지원
스타트업 현안 과제에 AI 인재 연결
중간평가 거쳐 최대 2억원 지원
그래픽=정서희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공지능(AI) 기술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AI 인재 실증형 창업패키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품·서비스 개선이나 기술 과제 해결을 추진하는 스타트업과 정부 AI 교육과정 수료생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채용이 이뤄진 기업에는 최대 2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단순 채용 연계 사업과 달리 스타트업이 보유한 현안 과제를 AI 인재와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했다.

지원 대상은 딥테크 5대 분야 창업 기업으로, 약 8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뿐 아니라 투자유치, 실증 검증 등 주관기관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그간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AI 기술 경쟁력 확보 과정에서 전문인력 채용 부담이 핵심 애로사항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2024 AI 산업 실태조사’에서도 창업 기업들은 데이터 확보 문제(59.5%)와 함께 AI 인력 부족(57.3%)을 주요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중기부는 정부가 직접 양성한 AI 교육 수료생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인력 수급 불균형을 줄이고 AI 활용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AI 도입이 필요한 현안과 해결 목표 등을 담은 ‘AI 인재 활용 현안 해결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평가는 해당 계획서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중기부는 채용 의지와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을 최종 선정 규모보다 약 1.2배 많은 후보 기업으로 우선 선발한 뒤 AI 교육 수료생과 직접 만나는 ‘매칭 데이’를 통해 대면 면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채용이 확인된 기업에는 AI 인재 활용 초기 비용을 지원하고, 사업 중간 평가를 통해 기술 활용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 등을 점검한 후 잔여 사업비를 지급한다.

사업 신청·접수는 이날부터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AI 기술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인공지능 인재 실증형 사업을 통해 창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연계하고, 제품·서비스 고도화 등 사업화 성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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