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La'eeb) 도하] '사기충만' 日 훈련장은 웃음꽃 만발…"16강 조기 확정"

이상완 기자 2022. 11. 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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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함' 전차군단 독일을 꺾은 일본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24위)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11위)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의 현재 분위기는 훈련장에서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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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코스타리카와 카타르 월드컵 2차전을 앞두고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 사진(도하)|이상완 기자

[도하(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거함' 전차군단 독일을 꺾은 일본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훈련장 곳곳에서 '사기충만'한 기운이 느껴졌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24위)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11위)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시티)에게 선제골을 먹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이 후반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로 공격수를 전진배치하면서 상황은 180도로 달라졌다. 일본은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에 이은 종료 직전 아사노 타쿠마(보훔)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이변을 일으켰다.

열세를 뒤집고 조별리그 1승을 따낸 일본은 오는 27일 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치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27일 오후 코스타리카와 카타르 월드컵 2차전을 앞두고 알 사드 스포츠클럽에서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 사진(도하)|이상완 기자

코스타리카는 1차전에서 스페인에게 0대7로 대패하는 등 최악의 경기력이다. 팀의 상승 분위기와 코스타리카의 저조한 경기력이 맞물리면서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일본의 계산이다.

일본의 현재 분위기는 훈련장에서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전술 마무리에 들어간 일본은 15분 동안 공개한 훈련에서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다. 선수들은 훈련장에 들어서자마자 가볍게 몸을 푼 뒤 2개조로 나눠 원형을 만든 뒤 공뺏기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선수들은 삼삼오오 모여 대화도 나누는 등 부담감에서 살짝 벗어난 듯 보였다.

독일전 승리의 일등공신인 도안과 아사노도 그라운드에 나와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했다.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의 동료인 쿠보 다케후사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쿠보는 독일전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쿠보는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의 옆에 서서 활기차게 훈련을 주도했다.

일본은 코스타리카를 반드시 꺾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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