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무려 1조 8000억' 천문학적 투자... 하지만 '우승은 애틀랜타' 전망, 올해도 무관인가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포수 윌 스미스(29)와 연장계약을 맺었다. 구단에 따르면 10년 1억 4000만 달러(약 1884억 원) 규모이고,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은 "5000만 달러(약 676억 원)는 추후에 받는 디퍼 계약이다"고 보도했다.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2번으로 LA 다저스에 지명된 스미스는 2019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올 시즌 2경기를 포함해 그는 통산 4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91홈런 308타점 273득점, 출루율 0.358 장타율 0.484 OPS 0.842를 기록했다. 포수로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기여했다.
데뷔 첫 시즌 불과 54경기에 나오고도 15홈런을 터트린 스미스는 2020년 본격적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1년(25홈런)과 2022년(24홈런)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겸비한 안방마님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에서도 2경기 모두 출전해 10타수 5안타(타율 0.500)의 성적을 올리며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앞두고 타격감을 조율했다. 또한 가족들과 시장을 방문해 한국 음식을 맛보고, 딸에게 한복을 선물하며 화제가 됐다.
MLB.com은 "스미스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이었다. 2023년을 앞두고 다저스는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가 클린업 트리오에서 이탈했음에도 편안히 지켜봤다. 그 이유는 스미스가 다른 스타 선수들 뒤에서 제몫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며 "올 시즌 다저스는 무키 베츠,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으로 구성된 MVP 트리오의 우산 효과를 가장 크게 받는 선수가 될 거라 믿는다"고 분석했다.
스미스의 계약도 큰 큐모임은 맞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의 천문학적인 투자에 비하면 눈에 띄는 수치가 아니다. 그만큼 다저스는 2024시즌을 준비하면서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며 이를 갈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저스는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94억 원)로 잡았다. 이는 2020시즌을 앞두고 게릿 콜이 양키스와 체결한 9년 3억 2400만 달러(약 4369억 원)를 넘는 역대 투수 FA 최고액 기록이다. NPB 통산 172경기에 등판한 그는 70승 2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사와무라상(2021~2023년)을 수상하는 등 NPB 최고의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지난 21일 고척에서 열린 데뷔전에서는 1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여전히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겨울 다저스가 이들 8명에게 투자한 금액만 무려 13억 4650만 달러, 한화로 1조 8164억 원에 달한다. 스포츠 연봉 통계 사이트인 스포트랙에 따르면 올해 빅리그 팀 평균 총연봉은 15억 3345만 달러(2조 694억 원)이고, 연봉 순위 16위 콜로라도 로키스(13억 4099만 달러)부터 30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4705만 5000달러)까지 모두 다저스가 데려온 8명 연봉 총액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월드시리즈 우승은 다저스가 아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할 것이라고 13명이 예상했다. 다저스는 4표에 불과했다. 지난 11시즌 동안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2021년 샌프란시스코), 정작 월드시리즈 타이틀은 코로나19로 인한 60경기 단축 시즌인 2020년 단 한 차례였던 팀의 상황과도 연관지을 수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년간 중국 구금' 손준호 직접 심경 밝혔다 "무사히 돌아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 스
- 'LG 여신' 감출 수 없는 우월 비키니 몸매 '숨막혀' - 스타뉴스
- 청순 치어리더 대반전, 아찔 볼륨+치명적 S라인 - 스타뉴스
- '안 입은 줄' 日 아이돌, 착시 유발 '누드톤' 속옷 - 스타뉴스
- '환상 몸매 실화냐' 여신 치어리더, 군인들 홀렸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디 애스트로넛', 아르헨티나 'Top 40 Kpop' 차트 78주 연속 1위 - 스타뉴스
- '레전드' 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인기 투표 161주 1위 - 스타뉴스
- 女 아이돌, 일본서 유흥업소 일 한다고? '충격'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정국, 美빌보드 주요 글로벌 차트 3곡 '인기 롱런' - 스타뉴스
- "뉴진스 볼모로 협박" 하이브, 민희진 12가지 주장에 반박 [공식][전문]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