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복근 운동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복근 운동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헬스장 문턱을 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시간이 없거나 번거롭다는 이유도 있고, 비용 부담이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쉽게 드러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도 있는데, 바로 성격적인 요인이다. 다른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운동을 하거나 트레이너에게 개인 코칭을 받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내성적인 성향을 지닌 이들이 혼자 운동할 수 있는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더 크게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겨울철을 맞아 몸 만들기를 결심한 이들에게 헬스장이라는 선택지를 완전히 배제하는 일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다양한 운동 기구와 체계적인 훈련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충분히 탄탄한 복근을 만들 수 있는 운동들이 존재한다. 이 운동들은 복직근과 복횡근을 비롯한 코어 근육은 물론, 옆구리 복사근까지 고르게 자극해 체중 감량과 복부 근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 복근 운동들은 어떤 방식으로 수행해야 할까. 이에 대해 살펴본다.
1. 크런치

크런치는 윗몸일으키기를 간결하게 변형한 복부 운동으로, 복직근과 내·외복사근을 고르게 자극한다. 복부 전반의 근력을 강화해 코어 안정성을 높이고, 몸의 균형 유지와 자세 개선에 도움을 준다.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 발달을 돕기 때문에 동작 범위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으면 허리에 부담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반복 수행 시 복부 탄력이 향상되고 복부 라인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무릎을 세운 뒤 발바닥을 지면에 둔다. 손은 머리 뒤나 귀 옆에 가볍게 두되, 목을 당기지 않도록 한다. 숨을 내쉬며 복근에 힘을 주고 상체를 둥글게 말아 올린다.
이때 어깨뼈 윗부분만 바닥에서 떨어지도록 하며, 시선은 천장을 향하게 둔다. 복부를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을 유지한 채 1초 정도 정지한 뒤,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보통 15~20회를 3세트 실시한다.
동작 중에는 허리와 바닥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하고, 상체를 과도하게 들어 올리기보다 복근 수축에 집중해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2. 레그 레이즈

레그 레이즈는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으로, 하복부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특히 아랫배 부위 자극에 유리하며, 코어 전반을 활성화해 자세 안정과 균형 감각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다리 움직임 과정에서 고관절과 햄스트링이 함께 사용돼 유연성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매트 위에 등을 대고 누운 뒤 팔은 몸 옆에 두거나 골반 아래에 가볍게 받친다. 배꼽을 척추 쪽으로 당겨 허리를 바닥에 밀착시킨 상태를 유지한다. 다리를 곧게 펴서 몸과 직각이 되도록 들어 올린 뒤, 숨을 들이마시며 천천히 다리를 내린다.
이때 허리가 뜨지 않도록 주의하며 골반을 말아 준다. 다시 숨을 내쉬며 하복부 힘으로 다리를 들어 올린다. 초보자는 10~15회, 2~3세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허리가 들리면 허벅지 앞쪽 근육 사용이 증가하므로, 다리를 너무 낮게 내리지 않거나 무릎을 약간 굽혀 난이도를 조절한다. 허리 아래에 수건을 깔고 눌러 주는 연습을 병행하면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된다.
3. 러시안 트위스트

러시안 트위스트는 앉은 자세에서 몸통을 좌우로 회전시키는 운동으로, 복사근과 복직근을 중심으로 복부와 허리 근육을 강화한다. 옆구리 자극을 통해 허리 라인을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며, 코어 안정성과 척추 회전 가동성을 함께 향상시킨다. 또한 반복 동작 특성상 유산소 요소도 포함돼 체지방 관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바닥에 앉아 무릎을 세우고 발바닥을 지면에 고정한다.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약 45도 정도 뒤로 기울여 복부에 긴장을 만든다. 양손은 가슴 앞에서 모은다. 숨을 내쉬며 몸통을 한쪽으로 회전한 뒤, 숨을 들이마시며 정면으로 돌아온다. 같은 방식으로 반대쪽을 반복하며 좌우를 합쳐 10~15회씩 2~3세트 실시한다.
동작 중에는 골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하고, 허리를 과도하게 굽히거나 젖히지 않는다. 시선은 손이나 바닥을 향해 목의 긴장을 줄인다.
4. 사이드 플랭크

사이드 플랭크는 플랭크를 측면으로 수행하는 변형 동작으로, 복사근과 척추기립근 등 몸통 측면 근육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코어 측면 안정성이 향상되면 허리 부담이 줄고 요통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옆구리 근육이 단련되면서 체형 균형과 라인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팔과 어깨가 함께 사용돼 상체 지지력 또한 향상된다.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팔꿈치를 어깨 바로 아래에 둔다. 무릎을 굽혀 다리를 포갠 뒤, 숨을 내쉬며 팔꿈치로 바닥을 밀어 골반을 들어 올린다. 머리부터 무릎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며 20~30초간 버틴다. 잠시 휴식 후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자세 유지 시 골반이 처지거나 뒤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지지하는 쪽 어깨가 귀 쪽으로 말려 올라가지 않게 한다. 복사근과 둔근에 동시에 힘을 주면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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