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끝판왕' 아르테타, 아스널 경기에 전투기 조종사 초청한다...소통 방식 개선 목적

오관석 기자 2025. 10. 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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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감독은 없을 것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을 아스널 경기에 초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그는 "많은 곳으로 향한다. 끊임없는 개선이다. 어느 날 아침에는 경기 당일 내 과정이 충분히 좋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식,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 등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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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범 고용 이어 독특한 방식 접근

(MHN 오관석 기자) 이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감독은 없을 것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선수들과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영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을 아스널 경기에 초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도자로서 호기심이 당신을 어디로 이끄는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많은 곳으로 향한다. 끊임없는 개선이다. 어느 날 아침에는 경기 당일 내 과정이 충분히 좋지 않다고 느낄 수 있고, 선수들과 소통하는 방식, 메시지가 전달되는 방식 등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다면 이걸 가장 잘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예를 들어 전투기 조종사들이다. 그들의 소통은 생사가 걸린 문제다. 20개의 문장 대신 단 한 단어를 쓴다. 길게 풀어서 말했다가는 곧바로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들을 초대해 우리가 어떻게 소통하는지, 훈련 중에 어떻게 하는지 분석해달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비판을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과거에도 색다른 방법으로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팀 만찬 자리에서 전문 소매치기를 고용해 선수들의 물건을 훔치게 한 뒤 경계심의 중요성을 일깨운 사례가 대표적이다.

또, 시즌 초반 리그 5경기 중 3패를 당한 시기에는 하트와 뇌가 손을 맞잡고 있는 그림을 직접 그려 보여주며 큰 심장과 냉철한 두뇌가 함께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했다.

전구를 꺼내 선수들에게 연결의 중요성을 설명하기도 했으며, 리버풀 원정 경기를 앞두고는 훈련장에 리버풀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을 틀어 안필드의 열기를 미리 체감하도록 했다.

이처럼 아르테타 감독은 언제나 새로운 방식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한다. 이번 전투기 조종사 초청 계획 역시, 더 효율적인 소통을 통해 아스널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그의 독창적 발상 중 하나다.

 

사진=연합뉴스/AP,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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