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CES 2025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로 혁신을 입증하다
콘티넨탈이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설루션을 공개하며, 차세대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보이지 않는 생체 인식 센서를 통해 탑승자의 주요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하며, 운전자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 이승용
보이지 않는 기술, 생체 신호를 읽다
콘티넨탈과 트라이나믹스(trinamiX)가 공동 개발한 이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OLED 화면 뒤에 내장된 근적외선 카메라와 레이저 닷 프로젝터를 활용해 생체 정보를 비접촉식으로 감지한다. 탑승자의 심박수와 같은 데이터를 모니터링하여 응급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며, 3D 거리 매핑 기능은 에어백 배치와 안전벨트 착용 상태를 최적화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이 기술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 뒤에 카메라와 센서를 숨겨 탑승자에게 보이지 않게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첨단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킨다. 콘티넨탈 UX 사업본부 총괄 파벨 프로우자는 "이 기술은 디자인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콘티넨탈의 생체 인식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데이터만 수집하는 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안전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운전자의 피로도를 감지하거나 비정상적인 심박수를 탐지해 경고를 보내는 등 미래형 차량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CES 2025에서 선보일 혁신적인 기술
이번 CES 2025에서 콘티넨탈은 디스플레이 설루션 외에도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맞은편 전시 공간에서는 도로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설루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1871년 설립된 콘티넨탈은 전 세계 56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의 직원이 함께하며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모빌리티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CES 2025 혁신상 수상은 콘티넨탈이 사용자 경험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콘티넨탈은 기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CES 2025에서 선보인 기술들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재구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