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어린이정원 문 열어

구 하동역 플랫폼 터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원과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인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사업으로 구 하동역 플랫폼 터를 '하동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2일 문을 열었다.

하동군이 2일 구 하동역 플랫폼 터에서 어린이정원 개장식을 열었다. /하동군

하동어린이정원은 기차역이라는 특색을 활용해 2490㎡ 규모로 조성됐으며, 사계절 내내 꽃과 녹음을 느낄 수 있는 정원과 다양한 놀이시설로 꾸며졌다. '모당모당 나들기찻길', '모당모당 초록꿈원', '모당모당 비밀놀이터' 3가지 주제로 조성된 정원은 물놀이대, 모래놀이터, 나무기차, 통통놀이길, 집라인, 미끄럼틀, 사다리 기어오르기, 높은나무집 등 다양한 어린이 전용 시설을 갖춰 유아~초등학생 전 연령 어린이가 즐길 수 있다.

이날 열린 하동어린이정원 개장식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어린이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 군수는 "뛰어노는 것도 어린이에게는 공부"라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우리 미래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을 위한 환경 조성과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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