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차기 시즌도 뮌헨과 함께 할 것" 이적설 부글→40m '괴물 드리블'로 구단 태세 반전?

(MHN 권수연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한국시간)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김민재는 더 이상 구단에서 이적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어마어마한 제안이 오지 않는 이상 김민재는 차기 시즌에도 뮌헨에서 계속 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번달 3일 "김민재의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약 3주 만에 논조가 바뀌어 김민재의 잔류를 보도했다.
김민재는 24-25시즌 말미부터 올해 프리시즌까지만 해도 온갖 이적설 및 방출설에 휩싸였다.
직전 시즌 그의 발을 꾸준히 괴롭힌 부상 악재 때문이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한 시즌 맹활약을 펼쳐 팀을 33년 만의 우승 반석에 올렸다. 이후 이적료 5,000만 유로(한화 약 808억 원)에 독일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 약화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공석에서 직접 아킬레스건 부상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팀 스케줄을 계속 선발로 소화해야 했다. A매치로 인해 한국과 해외를 오가는 빠듯한 일정도 피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올해 3월과 6월 A매치에는 끝내 나서지 못했다. 김민재가 선발로 뛴 경기는 총 43경기다. 시즌 말미가 되어서야 겨우 휴식이 주어졌다.
이런 상황에 기대 김민재의 방출설 및 매각설이 급격히 불거졌다.
'키커' 뿐만 아니라 '스포르트1' 역시 "뮌헨은 김민재를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듯 보인다"며 "김민재는 더 이상 뮌헨의 향후 계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다. 구단은 이 한국인 센터백을 매각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민재를 둘러싸고는 첼시, 토트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의 이름이 언급됐고,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글로벌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 경영진은 김민재를 향한 타 구단의 제안이 게속 따라붙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적 제안을 검토할 준비도 되어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발목을 잡는 문제는 김민재의 고주급이었다. 스포르트1은 "구단은 그를 '강제로' 매각할 수는 없지만 현재 상황에서 불리한 것은 그의 높은 연봉"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김민재의 연봉은 현재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나 외신 등의 보도에 의하면 약 1,600만 유로(한화 약 260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김민재의 활약 및 이적에 대한 추측성 논쟁과 더불어, 분데스리가 시즌 개막전에 여름 내내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올해 개막전 출발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지난 23일 홈 구장인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라이프치히와 대결에서 일명 '폭풍 드리블'을 펼쳤다.
이 날 김민재는 후반 23분 요나단 타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투입된지 10분 만에 세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며 홀로 40m를 돌파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상대의 전진 패스를 끊고 올라가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이 이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그간 낭자했던 이적설을 잠재우는 활약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 날 교체로 활약한 김민재에게 7.2점의 점수를 매겼다. 독일 매체 '빌트'는 평점 2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점수가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로 계산한다. 교체 후 20분 가량 뛰었지만 깊은 인상을 남긴 것이다. 김민재는 오는 9월 7일,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매치 대표팀에도 소집된 상황이다.
한편 뮌헨은 오는 31일 오전 1시 30분 WWK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연합뉴스,김민재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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