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제주 의료·관광·산업 혁신 제시.. ‘하늘 나는 택시’와 ‘상급종합병원 조속 지정’ 약속

제주방송 김지훈 2024. 10. 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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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제29차 민생토론회에서 제주도의 미래 발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같은 제주 발전 비전으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생활 여건 개선' 등을 제시하면서 "연결과 특화를 통해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라고 제주신항 건설, 제주신항의 해운물류와 크루즈 거점항만 육성, 제2공한 건설 등을 위해서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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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프라 확충, 상급종합병원 등 조속 지정”
‘하늘 나는 택시’ 도입 통해 관광 혁신 주도
“청정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하는 제주 만들 것”
해녀 문화 보전·관광 품격 제고..“인문관광화”
정주 여건 개선·미래 비전 제시.. ‘휴양도시’ 발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열린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 주제의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생방송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제29차 민생토론회에서 제주도의 미래 발전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 토론회 이후 한 달 만이자, 마지막 지역 토론회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 제주 의료 인프라 개선 “상급종합병원 조속 지정”

윤 대통령은 제주도의 의료 수요 증가에 맞춰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의료 개혁의 일환으로 진료권역 재설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제주 내 고난도·중증 응급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제주대병원과 서귀포의료원의 기능 확충을 지원할 계획도 언급하면서, 의료체계 개혁에 20조 원의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 관광 발전 새 지평.. ‘UAM’ 도입과 인문관광화

윤 대통령은 또 제주를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용구역으로 지정해 ‘하늘을 나는 택시’를 통한 관광 사업화에 나설 계획임을 발표했습니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유산을 활용해 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관광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도 내놨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 문화를 보존·발전시키겠다고 강조하면서 내년 발표 예정인 ‘제4차 어촌·어항발전 기본계획’에 해녀 어업 보존 방안을 포함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생방송 캡처)


■ 청정에너지 산업 중심지 도약.. ‘그린수소’·‘재생에너지 확대’

산업 분야에서는 제주도를 청정에너지·혁신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들이 논의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정수소 생산·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제주를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2026년까지 560억 원을 투입해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폐배터리 농기계 재활용과 용암해수 개발 등 제주 맞춤형 시범사업도 제안했습니다.

■ “제주에서 새로운 변화의 시작”

윤 대통령은 앞서 제주를 중심으로 관광, 산업, 정주 여건 개선 등 세 가지 핵심 비전을 내놓으면서 세계적 휴양지로서 제주의 위상과 청정에너지 혁신 중심지로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제주 발전 비전으로 ‘연결과 특화를 통한 관광 발전’, ‘청정과 혁신을 이끄는 산업 성장’, 실질적 변화에 초점을 둔 ‘정주 생활 여건 개선’ 등을 제시하면서 “연결과 특화를 통해 제주도의 관광 인프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라고 제주신항 건설, 제주신항의 해운물류와 크루즈 거점항만 육성, 제2공한 건설 등을 위해서 제주도와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민생토론회에는 제주도민, 기업인, 연구자, 해녀, 지방시대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세계인의 관광 휴양도시 제주’, ‘탄소 없는 에너지 선도도시 제주’, ‘의료와 교육이 뒷받침되는 살기 좋은 제주’ 등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나누며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첨단 산업과 의료,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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