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피습당한 일본인 초등학생 치료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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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지난 18일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10)이 결국 숨졌다.
당시 일본인 모자의 부상은 크지 않았지만 이들을 보호하려고 괴한과 맞서던 일본인학교 통학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 후유핑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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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에도 일본인 모자 대상 피습 사건 발생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지난 18일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일본인학교 초등학생(10)이 결국 숨졌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주재 일본총영사관은 이날 새벽 피해 학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학생은 전날 오전 등교 중 학교 교문에서 200m 가량 떨어진 장소에서 괴한 습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일본 외무성은 사건이 발생하자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초치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국 내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이미 현장에서 붙잡혔고, 사건은 현재 추가 조사 중"이라며 "중국은 계속해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의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4일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에서도 한 괴한이 하교 중이던 일본인학교 스쿨버스를 공격해 일본인 모자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일본인 모자의 부상은 크지 않았지만 이들을 보호하려고 괴한과 맞서던 일본인학교 통학버스 중국인 여성 안내원 후유핑 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쑤저우시 정부는 고인에게 '견의용위 모범' 칭호를 추서했다. 견의용위는 '정의를 보고 용감하게 나선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또, 지난 7일에는 중국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 원명원에서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일본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시비를 거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공개돼 논란이 인 바 있다.
최근 몇달새 중국에서는 이처럼 외국인을 상대로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외국인 투자와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중국 당국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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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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