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가격 단기 바닥은 확인”-SK증권

SK증권이 최근 철강 가격에 대해 단기 바닥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이규익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마지막 주, 중국 철강 가격이 수요 부진으로 하락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열연강판 가격은 1.7%, 냉연강판은 1.6%, 후판 1.8% 전월 대비 하락했다”라며 “수요 부진이 여전한 가운데 철강 PMI 및 부동산 지표 부진으로 모든 철강 제품 가격이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중 열연강판 가격은 2020년 5월, 철근 가격은 2017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다만 철강 가격 급락에 고로 활용도 하락하며 철강 제품 재고는 감소세로 전환되었고 주 후반 낙폭도 축소됐다”라고 덧붙였다.

구리와 아연, 연 등 비철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구리 가격은 0.5% 하락했으며 아연은 0.7%, 연은 1.5% 하락했다. 니켈 가격은 전주 대비 3.9% 올랐다. 이규익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치국회의에 대한 실망감과 글로벌 제조업 PMI 지수 예상치 하회 등 수요에 대한 우려 부각하며 비철금속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라며 “다만 중국 양산항 구리 수입 프리미엄은 4달 만에 40을 돌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동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에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은 상승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철강 가격 하락에 따라 수익권에 위치한 철강사 비중이 줄며 감산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익 애널리스트는 “수익권에 위치한 철강사 비중 6%까지 하락하면서 감산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라며 “철강 제품 생산량이 전주 대비 3.6% 감소했고 8월부터는 기존 철근 재고 소진을 위해 기존 표준의 철근 생산 중지가 권고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수요 개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감산으로 철강 가격 단기 바닥은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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