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아요" 파도와 기암괴석이 만든 동해의 풍경

대왕암공원 | 사진 = 한국관광공사(오세근)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명소입니다. 동해로 툭 튀어나온 땅끝에 자리한 이곳은 동해의 등대 역할을 해온 울기항로표지소가 있어 ‘바다의 길잡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왕암공원 | 사진 = 한국관광공사(홍다빈)

100년 된 소나무 숲길과 바다 절벽

소나무 숲길 | 사진 = 한국관광공사(유니에스아이엔씨)

공원 입구부터 이어지는 약 600m의 송림 산책로는 백 년을 자란 아름드리 소나무가 가득한 힐링 공간입니다. 키 큰 소나무 그늘 아래를 걷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기암절벽 해안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왕암공원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마치 공룡 화석이 바다 위에 엎드려 있는 듯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며, 대왕암이라는 이름답게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전설 따라 떠나는 기암 바위 탐험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아래 잠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이곳에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처녀봉 등 다양한 이름의 바위들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대왕암공원 | 사진 = 한국관광공사(이범수)

각각의 바위에는 해풍과 세월이 새긴 독특한 형태와 전설이 깃들어 있어, 풍경을 보는 재미는 물론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가득합니다.

접근성 좋은 자연 관광지

대왕암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휠체어 사용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장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경사로 출입구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대여 가능한 휠체어 및 유모차, 장애인 화장실과 기저귀 교환대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대왕암공원 | 사진 = 대한민국구석구석

몽돌 해변에서의 여유 한 스푼

대왕암공원 아래쪽에는 약 500m 길이의 몽돌 해변이 펼쳐져 있어, 산책을 마친 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앉아 쉬기에 그만입니다. 동해의 투명한 바다와 자연이 만든 돌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대왕암공원 | 사진 = 한국관광공사(김재은)
[여행 정보]
- 장소: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 (일산동) 대왕암공원

- 이용시간: 상시 개방(연중무휴)

- 주차: 가능
※ 단, 주차 요금은 있음

- 입장료: 무료

울산 대왕암공원은 일출 명소로, 걷기 좋은 숲길로, 자연이 빚은 바위 조형물 감상지로, 그리고 전설이 살아 있는 이야기 장소로 매력이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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