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일산동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간절곶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명소입니다. 동해로 툭 튀어나온 땅끝에 자리한 이곳은 동해의 등대 역할을 해온 울기항로표지소가 있어 ‘바다의 길잡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습니다.

100년 된 소나무 숲길과 바다 절벽

공원 입구부터 이어지는 약 600m의 송림 산책로는 백 년을 자란 아름드리 소나무가 가득한 힐링 공간입니다. 키 큰 소나무 그늘 아래를 걷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기암절벽 해안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마치 공룡 화석이 바다 위에 엎드려 있는 듯한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며, 대왕암이라는 이름답게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전설 따라 떠나는 기암 바위 탐험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호국룡이 되어 대왕암 아래 잠들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이곳에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처녀봉 등 다양한 이름의 바위들이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각각의 바위에는 해풍과 세월이 새긴 독특한 형태와 전설이 깃들어 있어, 풍경을 보는 재미는 물론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로 가득합니다.
접근성 좋은 자연 관광지
대왕암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나 휠체어 사용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장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경사로 출입구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대여 가능한 휠체어 및 유모차, 장애인 화장실과 기저귀 교환대까지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몽돌 해변에서의 여유 한 스푼
대왕암공원 아래쪽에는 약 500m 길이의 몽돌 해변이 펼쳐져 있어, 산책을 마친 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앉아 쉬기에 그만입니다. 동해의 투명한 바다와 자연이 만든 돌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 장소: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95 (일산동) 대왕암공원
- 이용시간: 상시 개방(연중무휴)
- 주차: 가능
※ 단, 주차 요금은 있음
- 입장료: 무료
울산 대왕암공원은 일출 명소로, 걷기 좋은 숲길로, 자연이 빚은 바위 조형물 감상지로, 그리고 전설이 살아 있는 이야기 장소로 매력이 가득한 여행지입니다. 당일치기 힐링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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