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스승의 날 맞아 故 유상철 감독 언급… “‘슛돌이’로 좋은 추억”
2007년 '날아라 슛돌이'서 사제 인연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최고 명문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24)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떠올리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날 PSG 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이강인은 “모든 스승님들이 너무 특별했다. 항상 많은 스승님들이 도움을 주시고 많은 발전을 하게 만들어 주셨다”고 밝혔다. 한국 스승의 날을 기념해 PSG 구단이 등록한 영상 속 언급이었다.
이강인은 특히 ‘유상철 감독님’을 거론했다. 그는 “어렸을 때 ‘슛돌이’를 하면서 좋은 추억이 있었던 유상철 감독님이 특별한 스승님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였던 유 전 감독은 현역 은퇴 후 2006~2009년 KBS방송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의 감독으로 활동하며 7세 미만 미취학 아동들에게 축구를 가르쳤다.

이강인은 2007년 이 프로그램에 합류해 유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주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슛돌이’ 시절부터 빼어난 기량으로 큰 관심을 받았으며,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본격적으로 성장한 뒤 현재까지 유럽 프로축구 무대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유 전 감독은 대전 시티즌, 울산대,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을 지냈다.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시절인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고, 2021년 6월 4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강인은 이 소식을 접한 직후 자신의 SNS에 어린 시절 유 전 감독과 공을 차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고 “제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이신 유상철 감독님”이라며 추모의 말을 남겼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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