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건강톡톡~
오늘은 이식혈관외과 민상일 교수님과 함께
신장이식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신장이식은 언제 받는 것이 좋나요?
투석하기 전에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환자들의 신기능이 감소하다 보면 어느 순간 투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투석을 하게 되면 환자들의 여러 건강 사태들이 점차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투석하기 전에 이식을 하는 것이 장기적인 건강은 물론 이식 수술 직후의 성적까지도 훨씬 좋습니다.
생체이식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가장 먼저 기증자와 수혜자의 평가부터 시작합니다.
여러 기증자가 있을 경우에 가장 안전하고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는 기증자가 누구인지를 선택합니다.
그 후 기증자가 수술 후에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수혜자도 이식한 콩팥이 잘 기능을 할 것임을 확인합니다.
그 후,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증자와 수혜자가 옆방에서 수술을 하게 됩니다.
먼저 기증자는 동맥, 정맥, 그리고 요관을 잘 박리해서 절단한 후에 적출을 합니다.
그다음 수혜자의 정맥, 동맥을 문합하고 기증자의 요관을 수혜자의 방광에 잘 문합해 주는 것이 이식의 전반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수혜자는 신장이 3개인가요?
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보통 3개를 갖고 있습니다.이식하는 부위와 기존 콩팥이 있는 부위가 완전히 다릅니다.떼려면 추가적인 수술을 한 번 더 해야하기 때문에, 굳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하지 않습니다.반복적으로 요로 감염, 다낭성 신질환처럼 콩팥이 너무 큰 경우, 그리고 단백뇨가 너무 심하면 적출을 하기도 합니다.
뇌사 이식 수술도 알려주세요!
기본적으로 수술의 과정은 비슷합니다.
다만, 뇌사 이식 수혜자의 경우 보통 이식 전날 연락을 받게 되어 수혜자 입장에서 준비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사자 신기능 평가의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신기술로 보완이 된 상태입니다.
수술 후 입원 기간은 어떻게 되나요?
수혜자의 경우, 생체 이식은 바로 회복이 잘 되기 때문에 10일 내외입니다.
뇌사 이식은 기증자 신장의 기능이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대개 2주 이내입니다.
기증자는 수술 후 4일째 정도에 퇴원합니다.
퇴원 후 주의할 점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일만 지키면 됩니다.기증자는 두 개의 콩팥이 있다가 한 개로 적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1개월 정도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 정도만 하시는게 좋습니다.수혜자는 몸 상태가 매우 좋아질 것입니다.몸이 좋아져도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고 이식 직후에는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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