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복병에 막힌 크로아티아...모로코와 무승부

김미주 기자 2022. 11. 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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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2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지루한 공방을 거듭하며 득점 없이 0 대 0으로 비겼다.

전반전은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번번이 모로코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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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월드컵 준우승 크로아티아, 모로코와 0 대 0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가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크로아티아의 축구 스타 루카 모드리치가 23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1차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비긴 후 관중을 향해 박수 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3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지루한 공방을 거듭하며 득점 없이 0 대 0으로 비겼다. 전반전은 크로아티아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번번이 모로코 수비에 막혔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현역 최고 미드필더이자 37세 터줏대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2선 중앙에 배치하는 4-1-2-3 전술을 활용했다. 모로코 역시 포백으로 맞섰다.

중원에서 치열한 싸움을 펼치던 크로아티아는 전반 막판 연속으로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다. 크로아티아의 니콜라 블라시치(토리노)가 수비수 보르나 소사이(슈투트가르트)의 크로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세비야)에 막혔다. 이어 모드리치가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하게 찼으나 공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중반 이후엔 오히려 모로코의 역습에 크로아티아가 밀리는 양상이었다. 후반 19분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는 중앙 프리킥 기회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려 크로아티아 선수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 자그레브)가 하키미의 대포알 슈팅을 펀칭으로 겨우 쳐냈다.

모로코를 1승 제물로 삼으려고 했던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9번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대신 마르코 리바야(하이두크 스플리트)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효과는 없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메날두’(메시+호날두)를 제치고 골든볼을 수상했던 모드리치는 현역 마지막 월드컵 대회 첫 무대를 허탈하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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