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아파트 화재로 모자 참변..대피한 父 "우리 아들 못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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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마포구청은 숙소 등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해당 아파트는 1998년 준공된 950세대 규모 단지로, 화재가 발생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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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17일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1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8시16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과 구청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2명과 소방차 등 79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불은 오전 9시57분께 초진됐다.
이번 불로 2명이 숨졌고, 13명이 부상했다. 또한 아파트 주민 89명이 대피했다.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마포구청은 숙소 등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숨진 20대 남성과 60대 여성은 모자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어머니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아버지 A씨는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A 씨는 자력으로 대피한 후 이웃 주민을 붙잡고 "우리 아들 못 봤냐"며 가족을 찾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들은 인근 명문대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일부 주민은 전했으나 확인은 되지 않았다.
불이 난 세대 앞집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은 "집을 나와 있었는데, 다른 주민이 '펑' 소리가 나면서 실외기 쪽으로 불과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전해줬다"며 "열 때문에 우리 집도 도어락이 안 열려 딸과 손주 2명이 한 시간 넘게 갇혀있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1998년 준공된 950세대 규모 단지로, 화재가 발생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건축 기준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6층 이상 층에만 적용됐다.
소방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2명사망 #창천동아파트화재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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