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듣도 보도 못한 이시언"...캐스팅 반대한 이시언 한방 먹였다 ('미우새')

박정수 2024. 9. 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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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이시언과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 서인국, 이시언이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은지원, 서인국, 이시언은 tvN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은지원은 이시언에게 서인국의 캐스팅을 반대했던 이유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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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이시언과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은지원, 서인국, 이시언이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은지원은 "주변에서 휴가 가는데 나는 딱히 갈 곳도 없고 너희 생각이 났다. 우리의 '응칠' 인연이 여기까지 12년간 꾸준히 이어지는 게 대박 아니냐"라고 말했다. 앞서 은지원, 서인국, 이시언은 tvN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은지원은 이시언에게 서인국의 캐스팅을 반대했던 이유를 물었다. 이에 이시언은 "얼굴이 일단 마음에 안 들었다. 이렇게 눈이 찢어진 애가 어떻게 그렇게 순수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당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 말을 들은 서인국은 "기분 안 나빴다. 내가 뭐 들어 본 사람이어야지.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 무슨 캐스팅을"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응답하라 1997'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서인국은 여자 주인공인 정은지와 좋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시언은 '응답하라 1997'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데뷔 3년 차였는데, 안 되면 어떡하지 싶었다. 술 한 잔 먹고 울었다"라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서인국은 "'햄(형)아. 우리 잘 될 거다. 걱정하지 마라' 이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때 진짜 지질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인국과 이시언은 첫 만남과 다르게 현재까지 남다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된 1990년대를 배경으로, 오빠들에 미쳐있던 여고생과 다섯 친구들을 그린 감성 복고 드라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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