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잡스럽게 꾸지 말고" 빚더미 앉은 동료위해 전 재산 통장 건넨 탑배우

조회수 2024. 4. 24. 16: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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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생으로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63년 차 대배우입니다. 배우 김혜자는 1960~70년대 TV 방송 초기 때부터 왕성히 활동했고, 현재까지 고령에도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애잔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전 세대에 걸친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1941년 경성부에서 태어나 1960년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했지만 1961년 KBS 1기 탤런트 연수를 마치기 전에 결혼하면서 학교를 중퇴했습니다.

개구리 남편, 강변살자, 학부인, 강남가족, 갈대, 신부일기, 여고동창생, 후회합니다, 당신, 행복을 팝니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MBC 간판스타이자 연기파 배우로 이름을 알렸고 다수의 최우수 연기자상을 수상하면서 톱배우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22년간 방영된 MBC 전원일기 속 어머니 역으로의 출연을 계기로 ‘한국의 어머니’, ‘국민엄마’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된 최초의 여배우가 되었습니다. "국민 엄마"이자 절친 사이인 배우 김혜자와 김수미의 따뜻한 일화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김혜자와 김수미에 대한 일화를 퀴즈로 공개했는데 "김수미가 과거 남편 사업 실패로 사정이 어려워져 동료들에게 돈을 빌리러 다녔다. 이를 본 김혜자는 '이런 행동'을 해 김수미를 감동시켰다"고 문제를 냈습니다.

제작진은 정답을 공개하며 "당시 김혜자는 김수미에게 전 재산이 든 통장을 줬다고 한다. 그는 '이거 내 전 재산이야. 다음 달 아프리카에 가려고 했는데 아프리카가 여기 있네'라고 말하며 통장을 건넸다. 그리고 '빚을 갚지 않아도 된다. 혹시 돈이 넘쳐나면 그때 주든지'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수미와 김혜자의 일화는 2013년 종교 신문 크리스천투데이 칼럼과 각종 예능 방송을 통해 언급된 바 있는데 당시 김혜자는"얘 넌 왜 나한테 돈 빌려 달라는 소리 안 하니? 추잡스럽게 몇백씩 꾸지 말고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되니?"라며 통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의 따뜻한 마음에 크게 감동한 김수미는 "언니가 아프리카에서 포로로 납치되면 내가 나서서 포로 교환하자고 말할 거다. 언니를 꼭 구할 거다"라며 목숨까지 바칠 각오를 다짐했고 이후 빚을 모두 청산한 김수미는 가장 먼저 김혜자의 돈을 갚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김혜자는 영화 마더,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장미와 콩나물, 엄마가 뿔났다, 디어 마이 프렌즈,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했으며 백상예술대상 4회 TV 대상, 4회 TV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 빛나는 엄청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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