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외국인 관광객 예약 건수 14배나 증가한 곳 어딘가 보니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4. 10. 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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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한국 프로야구(KBO) 열풍과 함께 한국 스포츠를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올해 7~9월까지 3분기 동안 외국인 대상 'K-푸드와 함께하는 한국 스포츠 관람' 상품 이용자 수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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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야구 흥행 돌풍 등 외국인도 K-스포츠 관심
한강 피크닉, 네컷 사진 찍기 등도 전년비 4배↑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인 한국 프로야구(KBO) 열풍과 함께 한국 스포츠를 즐기려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잠실야구장 / 사진 = LG트윈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올해 7~9월까지 3분기 동안 외국인 대상 ‘K-푸드와 함께하는 한국 스포츠 관람’ 상품 이용자 수를 집계했다. 그 결과 작년 4분기 대비 14배(1329%)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클룩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K-푸드와 함께하는 한국 스포츠 관람‘은 한국인 가이드가 외국인 여행객들과 함께 맥주와 간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고, 이후 삼겹살에 소주나 치킨과 맥주를 즐기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규모 현지 체험 상품이다. 시즌에 따라 야구(3월 말~10월) 또는 농구(11월~3월) 경기를 관람한다.

인바운드 여행(외국인의 한국 여행)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에는 이용자 수가 4배 이상(347%) 늘었으며, 3분기에는 14배(1,392%) 이상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3월 말~9월 말) 기준으로도 이용자 수가 매월 평균 32% 증가했고, 3분기 이용자 수는 2분기 대비 3배(219%) 이상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 = 클룩
클룩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국내에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외국인 여행객들도 한국의 뜨거운 응원 문화에 동참해 보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K-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야구 관람뿐 아니라 미디어에서 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의 인기도 전반적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한강 피크닉 세트 대여 ▲네 컷 사진 찍기 ▲막걸리 만들기 ▲소주 만들기 ▲차박 체험 ▲러닝 크루 되어보기 등 한국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체험 상품들의 예약 수가 지난해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DMZ와 남이섬, 경주 등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들도 여전히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현재’ 인기 있는 문화를 경험하고자 하는 이색 체험 상품들이 뜨고 있다”며 “클룩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외국인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이들이 한국 문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상품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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