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29배 폭증 ‘갓성비’ 이것…“내일 뭐 입지” 고민 줄여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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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옷을 사거나 화장품 쇼핑을 할 때 '세트(set)', '투웨이(2way)', '멀티(multi)' 키워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매일경제가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의뢰해 최근 한 달간(10/17~11/16)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세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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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머플러’ 판매 2838%↑
하나를 사더라도 두 개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실용적이고 가성비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21일 매일경제가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의뢰해 최근 한 달간(10/17~11/16) 거래액을 분석한 결과,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세트’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니트와 머플러가 함께 구성된 ‘니트 머플러 세트’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배(2838%)나 증가했다.
겨울철 방한 아이템인 바라클라바와 니트가 합쳐진 ‘바라클라바 니트’와 ‘카디건 세트’ 거래액도 각각 약 5배(403%), 약 2배(194%) 증가했다.
롱스커트에 벨트나 재킷 등을 더한 ‘롱스커트 세트’(142%)도 인기였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두 가지 아이템을 한 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부합할 뿐만 아니라 코디 고민까지 덜 수 있다는 것이 세트 상품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투웨이’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투웨이’ 상품은 지퍼, 스트링 등을 조절해 하나의 아이템으로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투웨이 집업’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195%) 늘었으며 ‘투웨이 패딩’ 거래액 역시 증가(44%)했다.
이외에도 옷 안쪽 면과 바깥쪽 면 구분 없이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리버서블’ 아이템 거래액도 약 8배(779%)나 늘었다. 리버서블 패딩, 리버서블 무스탕, 리버서블 코트 등이 대표적인 예다.
또 이전에 비해 ‘1+1’ 상품(40%)에 대한 수요도 높아졌다.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전년과 비교해 약 7배(633%)나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고물가 속 젊은 세대 사이에서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하나를 사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대용량으로 가성비를 갖춘 실용성 있는 아이템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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