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병을 앓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된 자신의 반려묘를 복제시킨 여성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거주 중인 켈리 앤더슨이라는 여성이 6년 전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 '차이'를 부활시켰다고 했습니다.

차이는 6년 전 합병증을 앓다가 세상을 떠나게 됐는데 켈리는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슬픔을 견뎌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지인에게 동물 복제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차이를 복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켈리는 동물 복제 회사에서 차이의 DNA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DNA를 냉동 보관하고 업체에 연락을 했습니다.

업체는 켈리가 얼린 DNA를 채취해 빈 난자에 넣고 대리 고양이에게 이식하는 방법으로 복제를 시도했고, 4년 끝에 차이 복제에 성공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만 3천만 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복제를 성공하여 차이와 똑같은 DNA를 가진 고양이 '벨'이 태어났습니다.

복제 업체는 “유전적으로 봤을 때 100% 유전적 쌍둥이 고양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지만 차이와 성격이 똑같은 것은 아니고 외부 요인에 따라 성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생명을 복제한 것에 대해 비판했고 논란이 일자 켈리 앤더슨은 “대체자를 갖고 싶어서 한 일이 아닌, 제가 고양이 차이를 사랑했고 그것이 차이를 복제한 이유”라고 반박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그리웠으면 복제까지 했을까", "뭐가 됐든 본인 돈 써서 한 건데 뭔 상관이야", "나중에는 사람도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영화에 나올법한 이야기다", "이게 가능하구나"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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