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에 주인 잃고 떠돌아”···수백마리 개 돌보는 레바논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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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남부 지역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인을 잃고 마을에 남겨진 개와 말 등 반려동물을 돌보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후세인 함자(56)는 이스라엘의 공습 후 레바논 크푸르 마을에서 200마리의 개들을 수용하는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2주 간 레바논에서 1000명 넘게 숨졌으며, 사망자의 약 4분의 1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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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공습을 받은 마을 상황, 남겨진 동물 구조 담긴 영상 올려
레바논 남부 지역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인을 잃고 마을에 남겨진 개와 말 등 반려동물을 돌보는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후세인 함자(56)는 이스라엘의 공습 후 레바논 크푸르 마을에서 200마리의 개들을 수용하는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남부 지역 마을을 돌아다니며 피난을 떠난 주민들이 두고 간 반려동물을 찾아 물과 먹이를 주고 있다.
주민들이 미처 데리고 가지 못한 반려동물은 집에 버려져 있거나 마을을 떠돌아다닌다.
함자는 소셜미디어(SNS)에 공습을 받은 마을의 상황과 남겨진 동물을 구조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그에게 연락해 자신이 키우던 동물을 구조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공습 위협에도 함자는 동물을 찾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내겐 책임이 있다. 개들을 두고 갈 수 없다"며 "동물들에게 음식과 물을 전해줄 수 있는 한 이곳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2주 간 레바논에서 1000명 넘게 숨졌으며, 사망자의 약 4분의 1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전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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