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서 80대 남성 돌연 숨진 채 발견…9월에 온열질환 사망?

노기섭 기자 2024. 9. 12.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신안에서 80대 남성이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9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12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한 주택 인근에서 A(81)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에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은 이례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군 한 새우양식장 전경.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전남 신안에서 80대 남성이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9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12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남 신안군 압해읍 한 주택 인근에서 A(81)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열사병 증세를 보인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 오전 끝내 숨졌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에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은 이례적이다. 전남지역에서 최근 3년간 유사한 사고는 없었으며, 전국적으로도 올해 9월 첫 사례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전국 9월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2021년 0명, 2022년 2명, 2023년 1명 등에 불과했다. 예년 같으면 가을에 접어들 시기이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등 온열질환 취약 계층의 경우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며 "한낮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