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에 건조주의보…중부지방 내일 아침 '영하'

대기 매우 건조…제주·남해안 비 예상되지만 양 적어
아침 -5~8도·낮 9~16도…내륙 일교차 15도 이상

튤립도 '활짝'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마당에 튤립이 화사하게 피어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2023.3.16 jiho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금요일인 17일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낮과 밤 기온 차가 매우 크겠다.

현재 수도권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충남, 전북내륙 일부, 남해안, 제주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도 점차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특보 발효 현황.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일부 지역에 비 소식이 있기는 하다.

제주에 17일 오전부터 18일 새벽까지, 남해안에 17일 밤 가끔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서해중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에 영향받겠지만 제주·전남·경남은 제주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권에 들어 제주와 남해안에 강수가 있겠다.

다만 강수량이 제주 5~10㎜, 남해안 1㎜ 내외로 매우 적겠다.

17일 아침 기온은 강원내륙·산지 영하 5도 이하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겠다. 고기압 때문에 하늘에 구름이 없어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8도 사이겠다.

낮에는 햇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꽤 오르겠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9~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지역의 경우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도와 14도, 인천 1도와 11도, 대전 1도와 15도, 광주 4도와 16도, 대구 4도와 15도, 울산 6도와 12도, 부산 8도와 14도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17일까지, 제주남쪽먼바다에 18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0㎞(8~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ｍ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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