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가을태풍 18호 끄라톤 ‘징검다리 연휴’ 한반도 위협?

2024년 가을태풍 18호 '끄라톤'은 29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bnt뉴스 태풍 자료사진

2024년 가을태풍 18호 '끄라톤'은 29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다만, 제17호 태풍 제비는 일본 도쿄 동쪽 해안을 거쳐 서북쪽으로 향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끄라톤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점차 세력을 키울 전망인데, 이 태풍은 10월 초,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채 타이완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고, 이후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한반도 부근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27~39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끄라톤은 10월 1일부터는 북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10월 2일부터 3일 사이 대만을 내습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오후에는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4일 오전에는 타이베이 북동쪽 약 4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겠다. 이 후 진로는 유동적이다. 

다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은 제 18호 태풍 끄라톤은 개천절 징검다리 연휴 이후 주말로 이어지는 주 후반, 한반도 남해안이나 대한해협으로의 북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모델(GFS)도 비슷한 경로를 전망했다.이 예측모델들은 향후 이동경로‧세력 등 유동적이나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가장자리가 제주와 부산을 직격해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한국과 영국의 날씨 예보 모델도 태풍 '끄라톤'이 이번 주 후반쯤엔 한반도 남쪽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징검다리 연휴 날씨 전망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며 잔뜩 한반도를 긴장 시키고 있다.

태풍 끄라톤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의 한 종류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가을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는 열대 폭풍의 발달 정도와 기류에 따라 변동성이 크겠다며,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년 가을태풍 18호 '끄라톤'은 29일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다만, 제17호 태풍 제비는 일본 도쿄 동쪽 해안을 거쳐 서북쪽으로 향하면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태풍 현재 위치와 예상경로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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