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뼈때린 조정훈 "기본사회 기본은 도덕과 양심"..김건희 특검 반대에 이어

박태훈 선임기자 2022. 9.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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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8일, '기본 사회'를 역설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도덕과 양심"을 외쳤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사회의 기본에 도덕과 양심은 필수이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앞서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김건희 특검법'의 법사위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던 조 의원은 이 대표의 '기본 사회' 방침마저 비판, 잇따라 민주당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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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8일, 국회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기본사회'를 주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도덕과 양심'을 주문하는 것으로 비판을 갈음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28일, '기본 사회'를 역설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도덕과 양심"을 외쳤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사회의 기본에 도덕과 양심은 필수이다"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는 각종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 대표가 '기본 사회'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이 추진하려는 '김건희 특검법'의 법사위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던 조 의원은 이 대표의 '기본 사회' 방침마저 비판, 잇따라 민주당 움직임에 제동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위해 생애 처음 국회 본회의 발언대에 오른 이 대표는 "각자도생을 넘어 기본적 삶이 보장되는 '기본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소득, 주거, 금융, 의료, 복지, 에너지, 통신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적 삶이 보장되도록 사회시스템을 바꿔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이재명 기자

그러자 국민의힘은 '기본의 기본도 안 된 연설', '재원마련 방안이 없는 허구'라는 등 일제히 공격을 퍼부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식 포퓰리즘 '기본소득'이 대선, 지선을 돌고 돌아 또다시 등장했다"며 "기본소득은 거대 야당이 말만 외친다고 실현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대한민국이 현재 겪고 있는 복합 위기에 대한 이해를 찾아볼 수 없는 기본이 안 된 주장이었다"며 "이재명 대표가 주장한 기본사회가 가능하려면 ‘기본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의원도 "나라 빚 1000조 시대를 만들어놓고도 또다시 '기본'타령으로 악성 포퓰리즘을 선동을 하고 있다"면서 "기본정책이 아닌 탕진정책이다"고 공격에 가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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