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미사일' 현무-5, 국군의날에 위용 드러낸다

박종화 2024. 9. 29.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지대지미사일이 다음 달 1일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29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와 시가행진에서 현무-5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무-5 공개가 최근 오물풍선 살포·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남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은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현무-4 탄도미사일을 공개하며 한국형 3축 체계 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도발 맞서 억지력 과시 해석
'한국형 3축 총괄' 전략사도 내달 출범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지대지미사일이 다음 달 1일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강력한 억지력을 과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에서 공개된 현무 미사일.(사진=연합뉴스)

29일 군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 기념행사와 시가행진에서 현무-5를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무-5가 일반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무-5의 탄도 중량은 약 8t으로 전 세계 재래식 미사일 중 최고 수준이다. 그 위력이 전술핵무기와 버금가는 걸로 알려졌다.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킬 체인·한국형 미사일 방어·대량응징보복)에서 대량응징보복의 핵심 수단을 맡고 있다. 지하 100m 깊이 벙커나 갱도도 효과적으로 파괴할 수 있어서다.

현무-5 공개가 최근 오물풍선 살포·탄도미사일 발사 등 대남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은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현무-4 탄도미사일을 공개하며 한국형 3축 체계 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국군 최신무기뿐 아니라 미 공군의 핵심 무기인 B-1B 랜서 전략폭격기도 국군의날을 맞아 한반도에 전개한다. ‘죽음의 백조’란 별명을 가진 B-1B는 최대 항속거리가 1만 2000㎞에 이르고 핵무기 등 60t에 달하는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B-1B의 한반도 전개 또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군의날에 맞춰 전략사령부도 출범한다. 한국형 3축 체계를 총괄하고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우리 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는 전략사령부는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또한 미군 전략사령부와 함께 핵·재래식 수단 통합(CNI) 운용도 주도하게 된다.

박종화 (bel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