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갑 시의원 선거 대진표 확정…‘정당 vs 인물’ 표심 격돌
현역 재선 변수·생활밀착 경력 부각…유권자 선택 기준 변화 촉각

6·3 지방선거가 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구미지역 기초의원 선거가 본선 대진표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돌입했다. 각 정당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유권자 선택의 기준이 '정당'이냐 '인물'이냐로 갈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미갑 지역구는 5개 선거구에서 총 11명의 시의원을 선출할 예정으로, 여야 모두 후보군이 확정되면서 16명의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나번'을 연속 배정받은 현역 의원들의 재선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대 구미시의회에서는 국민의힘이 10석, 더불어민주당이 1석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가선거구(송정·원평·형곡1·2동)는 3명을 선출하는 지역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재선 김재우 의원(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이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효석 예비후보(중앙키즈태권도 관장, 형곡2동 바르게살기위원장)가 가번, 이정희 의원(비례대표·문화환경위원회 간사)이 나번, 김민성 의원(의회운영위원회 간사)이 다번을 배정받았다.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민상 33.25%, 박교상 23.26%, 더불어민주당 김재우 18.0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나선거구(선주원남동)는 더불어민주당 김정미 예비후보(전 구미시의원)가 출마하며, 국민의힘에서는 이정호 예비후보(국민의힘 경북도당 청년위원장)가 가번, 3선의 박세채 의원(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이 나번을 배정받아 맞붙는다. 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낙관 40.96%, 박세채 28.4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다선거구(도량동)는 더불어민주당 김창수 예비후보(전 구미갑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가 출마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원섭 의원(윤리특별위원회 간사)이 가번, 김영태 의원(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이 나번을 배정받아 맞붙는다. 지난 8대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영대 39.26%, 김원섭 38.7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라선거구(지산·신평1·2·비산·공단·광평)는 더불어민주당 이영규 예비후보(구미갑지역위원회 홍보소위원장)가 출마하고, 국민의힘에서는 재선 장세구 의원(전반기 부의장)이 가번, 김정도 의원(기획행정위원회 간사)이 나번을 받아 맞붙는다. 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장세구 54.77%, 김정도 20.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마선거구(상모·사곡·임오동)는 더불어민주당 김지식 예비후보(전 경북도의원)가 출마한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 김춘남 의원(구미현안해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가번, 허민근 의원(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나번을 배정받았다.지난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허민근 37.64%, 김춘남 28.2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후보 개인의 경력과 지역 밀착형 활동 이력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확대 가능성과 국민의힘의 우세 구도 유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후보들의 생활밀착형 경력과 현장 활동이 유권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인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