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군대 갈게”…‘입대 휴학’ 의대생 급증, 향후 군의관 공급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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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군 입대로 휴학한 의대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의대생들의 군 휴학이 대거 늘면서 향후 군의관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의대' 대신 '군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평년 대비 7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정부는 조건부 휴학을 승인할 것이 아니라 의대생들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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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포기 후 현역 입대 ↑
올해 군 입대로 휴학한 의대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증원 정책에 반발해 학교를 떠난 상태에서 군의관을 포기하고 현역 입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군 휴학 의대생을 대학별로 보면 국립대가 358명, 사립대는 70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업을 거부하는 사이 군 복무를 해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의대생들은 주로 의사 면허증을 딴 뒤 군의관으로 입대하는데, 의대생 사이에선 군의관 복무 기간(39개월)이 육군 현역병 복무 기간(18개월)보다 지나치게 길다는 불만이 있었다. 의대생들의 군 휴학이 대거 늘면서 향후 군의관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으로 '의대' 대신 '군대'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평년 대비 7배 이상 크게 늘었다”며 “정부는 조건부 휴학을 승인할 것이 아니라 의대생들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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