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은가은과 결혼 허락 받았다..母에 "미래 전제로 진중하게 열애"('신랑수업')[종합]

김소희 2024. 10. 2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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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트로트가수 박현호, 은가은 커플이 결혼 전제로 연애 중임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가 어머니에게 5세 연상의 여자친구 은가은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먼저 박현호는 이날 어머니와 만나 쇼핑 데이트를 즐겼다. 이후 어머니와 한 식당으로 이동하면서, "내가 가은이를 만난다고 했을 때 어땠어?"라고 슬쩍 물었다.

어머니는 "좋았지, 가은이가 귀엽잖아"라고 답했고, 이에 박현호는 기다렸다는 듯 "내가 봐도 예뻐. 첫눈에 안 반하는 게 이상해"라며 '광대승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백화점에 도착한 박현호는 어머니를 위한 폭풍 쇼핑을 나섰고, 결제까지 '플렉스' 했다. 최근 이사를 했다는 박현호의 어머니는 "돈 너무 많이 쓴 거 아니냐. 엄마 이사할 때도 세탁기, 냉장고 (사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박현호는 "내가 항상 말하지 않았냐. 엄마는 30년 넘게 내 뒷바라지만 해주지 않았냐. 이제 아들이 엄마한테 잘해야된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모자간 훈훈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중 박현호는 어머니를 데리고 식당을 향했다. 케이크까지 준비한 박현호는 "안 하던 짓을 하려 한다"라며 쑥스러워 했고, 어머니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의아해 했다.

알고보니 여자친구 은가은을 초대한 것. 은가은을 처음 만났다는 박현호의 어머니는 "왜 말을 안 해줬냐"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어색함도 잠시, 박현호 어머니는 은가은에게 "도대체 현호를 왜 만나는 거예요? 다시 생각해 봐요 아직 안 늦었으니까"라고 장난을 쳤고,은가은은 "다시 생각해도 박현호입니다. 다시 생각해도 현호밖에 없어요"라고 답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박현호 어머니도 "나는 현호가 같은 업계 사람 만났으면 했다. 왜냐면 방송일로 스트레스 받을 때 나는 온전히 공감 못해주지 않냐. 근데 공감해줘야 사람이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서로 일하고 왔을 때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엄마로서 반갑다"라며 "또 제가 은가은의 팬이어서 더 반갑고"라고 깜짝 고백했다. 박현호 어머니는 "미스트롯2 때 투표도 했다"면서 "현호한테 내가 '나는 저런 며느리면 좋겠어'했다"고 말해 은가은을 미소 짓게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박현호는 "어머니 사실 저희가 드릴 말씀 있다"면서 사뭇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박현호는 "가은이랑 계속 연애하면서 많은 대화를 많이 나누며 생각을 한 게, 우리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보고 싶다. 이걸 어머니한테 말하고 싶었다"라며 "이렇게 말함으로서 내가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거다. 더 진중하게 만나고 싶어 말씀드리자고 마음 먹고 어머니를 뵌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어머니는 "둘이 마음이 통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엄마한테 말해준 게 너무 고맙다. 아들이 철부지인 줄 알았는데 다 컸다. 엄마가 마음이 뭉클하다"며 감동했다.

이어 어머니는 박현호에게 물건을 잠깐 가져달라고 부탁하며 은가은과 둘만의 자리를 마련했다.

어머니는 은가은에게 "현호에 대한 마음이 지금 결혼을 하겠다 단정 지을 수 없지만 결혼까지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고 물었다. 은가은은 "사실 처음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나를 왜 좋아하지?'라고 의심했다. 근데 계속 애정표현하고, 좋아한다고 진실되게 말해준다. 또 저도 현호가 너무 좋다. 대화도 잘 통하고 같이 지내다보니 연하라고 생각이 안든다. 아무것도 안하고 옆에만 있어도 너무 듬직하다. '이런 남자면 미래를 생각해봐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급하게 온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스며들듯 확신이 자리를 잡았다"라며 "그렇게 (박현호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는데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어머니에게 진지하게 만난다고 말씀드려야할 것 같다'해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현호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을 듬직하게 봐줘서 고맙다"라며 "앞으로 현호 잘부탁드린다"고 간접적인 허락의사를 표현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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