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배우가 경주기행 상영관 부족에 대해 토로한 이유

출처: assets.sbs.com.au
배우 이정은 배우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연작인 영화 경주기행의 상영 기회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 씁쓸한 심경을 직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영화관에서 작품을 만나보기 위해 시간을 맞추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것이 이정은 배우의 호소이자 현재 극장가가 처한 현실입니다.
이정은 배우는 영화관의 구체적인 상영 시간표를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해당 시간표에 따르면 일부 외화는 하루에만 수십 회씩 상영되는 반면, 한국영화인 경주기행은 단 두 번의 상영 기회만 배정받은 상태였습니다. 함께 출연한 동료 공효진 배우 역시 보고 싶어도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슬픈 감정을 댓글로 공유했습니다.
실제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자료를 살펴보면 외화의 강세는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말 기준 특정 외화들은 1,500개가 넘는 스크린에서 수천 회 이상 상영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반해 경주기행은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를 확보하는 데 그쳤으며, 주말 관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오히려 상영 횟수가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영 환경 속에서도 경주기행은 2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봉 초기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한국영화 중 가장 높은 흥행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큰 성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상영관 확보라는 현실적인 벽 앞에서 배우들과 제작진의 아쉬움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주기행은 8년의 기다림 끝에 복수를 준비하는 네 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등이 열연을 펼쳤습니다. 좋은 영화가 관객과 만날 기회조차 얻기 어려운 현재의 극장가 구조는 앞으로 우리가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응원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늘어날수록 작품이 설 자리가 조금이라도 더 넓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