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포스트 손흥민 시대’ 준비하나…토트넘, SON 작별 이후 ‘주장’ 염두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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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벌써 손흥민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듯하다.
손흥민과 작별한 이후, 주장 완장을 넘겨받을 선수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선수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토트넘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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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토트넘 홋스퍼는 벌써 손흥민 이후의 시대를 준비하는 듯하다. 손흥민과 작별한 이후, 주장 완장을 넘겨받을 선수를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눈에 띄지 않는 다른 선수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토트넘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높은 비판에 휩싸였다. 비판의 계기가 됐던 경기는 지난 아스널전이었다. 토트넘은 일부 주전 선수들이 빠진 아스널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무의미한 공격 전개와, 집중력 저하로 인한 세트피스 실점으로 많은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경기 직후 비난의 화살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경기 직후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지난 시즌 세트피스에서만 2골을 내줬다. 오늘도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원인은 세부적인 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큰 경기에서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요인은 바로 이러한 세부적인 대비다. 우리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힘든 순간이지만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며 패배의 원인을 짚었다.
일부 팬들은 동의하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손흥민의 발언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팬들은 '손흥민은 부끄러운 주장이다', '지배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 아니다', '그는 분명 우리가 가진 불행한 주장 중 최악의 주장일 것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감추지 않았다. 에버턴전 환상적인 멀티골로 극찬 세례를 받은지 불과 2경기만에 여론이 뒤집힌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을 지지하는 팬들 또한 존재했다. ‘더 스퍼스 웹’은 18일 손흥민이 비판에 직면한 상황 속에서도, 토트넘이 그와의 재계약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의 전설이자 구단의 주장, 최고의 선수를 아무것도 없이 잃기까지 9개월이 남았다. 아마도 일이 비밀리에 해결되고 있을 수 있고 괜한 걱정을 하는 것일 수 있지만, 적어도 조금은 불안해 해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모든 관심이 손흥민을 향해 쏠리는 상황, 토트넘이 충격적인 행보가 전해졌다. 바로 손흥민이 떠난 이후 주장직을 역임할 선수를 낙점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 대상은 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엠폴리로부터 합류한 비카리오는 휴고 요리스를 완벽히 대체하는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비카리오의 맹활약에 인터 밀란이 그에게 관심을 보내는 상황이며, 토트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에게 주장 완장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곧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동행 마무리 과정을 밟고 있다고도 해석된다. 매체는 손흥민이 떠날 시점을 2026년으로 예측했다. 다시 말해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고, 현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1년 연장 옵션까지만 행사하다는 의미다. 물론 아직까지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의 정확한 속내를 확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비카리오의 상황을 봤을 때, 구단은 이미 손흥민과의 작별 준비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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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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