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트럼프 2기 출범 코앞, 한국 외교만 안 보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른 시일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회담을 갖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 당선자도 이시바 총리와 만나겠다고 분명히 한 터라 일각에선 내달 20일 취임식 전 회동도 점치고 있다.
트럼프 취임이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한국의 정치 혼란으로 인한 파장은 세계적 관심사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른 시일 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회담을 갖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미 트럼프 당선자도 이시바 총리와 만나겠다고 분명히 한 터라 일각에선 내달 20일 취임식 전 회동도 점치고 있다. 일본은 2016년 트럼프 당선 당시에도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 전 회동을 통해 미국과 밀월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반면 우린 트럼프 취임식 초청장도 받지 못한 상황이다. 몇몇 정재계 인사가 개인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나 한국 정부에 대한 공식 초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물론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23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주요 외교 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키로 했다. 지난 3일 계엄 선포 후 미국은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국방장관 방한을 연기한 바 있다. 양국이 이러한 차질과 균열을 신속하게 정상화하면서 복원한 건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외교장관 회담도 열릴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곧 임기가 끝나는 바이든 정부 인사들만 만나는 건 한계가 분명하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다.
트럼프 취임이 한 달도 안 남은 가운데 한국의 정치 혼란으로 인한 파장은 세계적 관심사가 됐다. 미 의회조사국은 트럼프 정부가 관세나 주한미군 등 한미 관계에 영향이 큰 정책을 추진할 경우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인 한국이 불리할 것이라고 보고서까지 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한국 기업들이 정부의 트럼프 대응이 가장 절실할 때 구심점이 없어 낭패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을 ‘머니머신’으로 보는 트럼프는 “북한 비핵화는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해온 인사를 국방부 정책차관으로 지명했다. 그는 주한미군은 중국 억제에 집중하고 한국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그동안 한미의 공동 목표였던 비핵화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주한미군 역할까지 조정되는 중차대한 시기인데 우린 정상 외교를 펼 수도 없는 실정이다. 민간 채널까지 총동원해 한국이 정상 국가라는 걸 보여주며 외교 안보 공백을 최소화해 국익을 지켜야 할 때다.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를 몰랐다... 헌법재판관 임명 지연에 요동치는 탄핵 정국 | 한국일보
- "尹 대통령 부부 안 돌아왔으면…" 아크로비스타 민심도 돌아섰다 | 한국일보
-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 지키려 '불침번'?… 공무원노조 "눈물 나게 고맙다" | 한국일보
- 서태지 "탄핵, 시대유감...20대 지지하는 삼촌·이모 돼 주자" | 한국일보
- [단독] "선관위 서버 가져와" 여인형... "포렌식하는 전산팀 투입" 구체 명령도 | 한국일보
- 연세대 수시 합격자 10명 중 8명은 왜 등록을 포기했나 | 한국일보
- "중고 애플워치 팔아요" 780명에게 2억 뜯어낸 20대, 日서 강제송환 | 한국일보
- 미국 은행들, 연준 상대 소송 제기… "스트레스 테스트 투명성 부족" | 한국일보
- "아직 아이돌"… 지드래곤, 'SBS 가요대전' 빛낸 존재감 | 한국일보
- [단독] 권영세 "헌법재판관 임명안 통과시 헌법소원… 오래 지체되지 않을 것"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