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업무개시명령 정유업계로 확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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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한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7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가장 피해가 극심하다고 판단한 시멘트 분야에 29일 오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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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인한 집단운송거부 사태가 7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가장 피해가 극심하다고 판단한 시멘트 분야에 29일 오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습니다.
특히,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충북 단양 시멘트 공장을 직접 방문해 업무복귀를 요청했고, 윤희근 경찰청장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시멘트 업계 화물기사들은 업무개시명령으로 명령서가 도착하면 다음 날 24시까지 운송 거부를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합니다.
하지만, 화물연대 측은 무차별적인 송달로 명분을 쌓고 화물노동자들을 겁박하는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업무개시명령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요구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시멘트 업계 뿐만아니라 정유 업계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주유소에서 휘발유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정부가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휘발유 품절 주유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일반 서민들의 생활에 지대한 불편을 끼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히 보고 있다"며 "화물연대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필요시 시멘트 분야에 이어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24일부터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꾸려 운영 중으로, 수송에 차질이 있거나 우려가 되는 경우 정유사 간 협조와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 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용 탱크로리와 수협 탱크로리 등도 긴급 투입하고 추가 대체 수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법과 원칙을 내세우며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는만큼 시멘트 업계에서 시작된 업무개시명령이 정유업계 등으로 확대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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