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엔지니어링, 英 국가대표 위한 트랙 자전거 공개
- 로터스 엔지니어링, 영국 팀을 위한 새로운 올림픽 트랙 자전거 공개…탁월한 성능 ‘주목’
-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안긴 로터스 트랙 자전거의 후속 모델…2연속 올림픽 챔피언 도전
- 전투기 및 로터스 자동차에서 영감 얻은 설계로 탁월한 공기역학 성능 갖춰
<카매거진=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로터스 엔지니어링이 오는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팀을 위한 새로운 트랙 자전거인 ‘2024 호프-로터스 올림픽 트랙 자전거’를 공개했다.
로터스의 자전거 성능은 이미 올림픽 무대에서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992년, 로터스 타입 108(Type 108)이 영국 팀과 함께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직전 대회인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호프/로터스(Hope/Lotus) 트랙 바이크가 영국 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또한, 최근엔 초경량 e-바이크 모터를 더한 혁신적인 타입 136(Type 136)이 공개되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번에 로터스가 공개한 새로운 트랙 자전거는 지난 도쿄 올림픽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최적화 설계를 거쳤다. 가령, 혁신적인 공기역학 성능과 고급 소재, 경량화 설계 등 로터스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자전거 콕핏을 개발했다. 독특한 형태의 앞 포크와 핸들바가 대표적이다.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포크엔 라이더 주변의 공기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새로운 톱니 모양의 설계가 적용됐다. 맞춤형 핸들바는 라이더가 장거리 레이스에서 보다 효율적인 ‘에어로 포지션’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며, 포크와의 향상된 통합 설계로 공기 저항을 더욱 줄였다.
로터스 스포츠카가 떠오르는 경량화 설계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가령, 해당 자전거의 포크 부분은 로터스의 하이퍼카 에바이야(Evija)와 동일한 탄소섬유 소재 및 단일 경화(single-cure) 제조 공정을 거쳐 압도적인 무게 절감을 이뤄냈다.
이번 올림픽 트랙 자전거의 설계를 주도한 로터스 수석 공기역학 담당자 리차드 힐은 “로터스는 가장 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영국 사이클링협회와 영국 자전거 전문 업체인 호프 테크놀로지, 나아가 글로벌 정밀 엔지니어링 기업 레니쇼(Renishaw)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며 “영국 팀 선수들에게 성공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데 있어 다시 한 번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거 90년대에 로터스 타입 108과 타입 110 투르 드 프랑스, 그리고 최근에는 2020 도쿄 올림픽 트랙 자전거 설계까지 로터스의 자전거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로터스 엔지니어링 상업부문 이사 마크 스트링거는 “로터스 자전거는 76년 이상의 자동차 개발을 통해 쌓은 기술과 지식을 다른 산업에 새로운 관점으로 전달하는 우리의 능력을 완벽하게 입증한다”며 “다가오는 올림픽 무대에서 영국 팀에게 최고의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코오롱모빌리티그룹 프리미엄 자동차 유통판매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개편과 확장을 통해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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