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앤스톡] HD현대일렉트릭, 3분기도 실적 고공행진…영업익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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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력기기 호황이 지속되면서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주력 제품인 전력변압기를 통해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고객 수요에 대응해 생산력을 지속 확대해 온 결과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변압기는 북미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에서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성과가 나오는 중"이라며 "회전기와 배전기 역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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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정보기업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는 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854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6944억원에서 8631억원으로 1.25배 늘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인프라 수요 증가로 2022년부터 본격적인 호황에 접어들었다. 기존 노후 설비 교체 수요에 더해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력망 확충에 나서는 국가가 증가한 영향이다. 미국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IIJA(인프라투바법) 등 주요 법안 통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늘고 있다. 유럽연합 역시 REpowerEU를 제정하고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활용을 45%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23억1800만 달러(약 3조1587억원)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37억4300만 달러(약 5조1003억원)의 61.9%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2억5200만 달러(약 7조1543억원)를 채우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제품은 전력변압기다. 2022년 변압기 단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력변압기는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했다.
변압기 수급 불균형으로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향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28%였던 북미 매출 비중은 2분기 35%로 상승했다. 현재 수주 잔고에서 북미 비중이 60%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북미향 매출 비중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력기기 업황 호조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증설을 통해 수요 대응에 나섰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북미 생산 법인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준공했다. 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첫 변압기 생산시설인 300kV(킬로볼트) 생산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연간 2200억원 규모 매출 증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에 이어 성장 가능성이 큰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24년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과 유럽 내 데이터 센터 확장에 힘입어 2026년까지 유럽의 전력수요는 연평균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 스웨덴 시장에서 첫 수주를 따냈다. 415kV급 초고압 변압기 5대를 공급하는 것으로 수주 금액은 약 662억원이다.
전압기뿐 아니라 배전기기 사업도 강화한다. 2025년 10월까지 1173억원을 투자해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공장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전기기는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서 배분·공급해주는 설비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변압기는 북미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유럽에서도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면서 성과가 나오는 중"이라며 "회전기와 배전기 역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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