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후인 료칸 추천 3선 feat.프라이빗 노천탕

인기 온천지로 떠나는 일본 료칸 여행

<내 생에 첫 료칸, 일본 온천 여행지 추천 5>를 읽었다면, 이제 지역을 정해야 할 때. 일본 온천 여행이 처음이라면 후쿠오카 근교 인기 온천지 유후인(由布院)을 추천한다. 한국 출발 기준으로 후쿠오카까지 1시간 20분, 후쿠오카에서 1시간 50분의 여정으로 동화 같은 온천 마을 유후인을 만날 수 있다. 료칸뿐 아니라 아기자기한 상점 거리, 고즈넉한 킨린호(金鱗湖)가 반겨주는 시골 마을의 전경이 인상적인 곳. 프라이빗 노천탕이 딸린 유후인 료칸에서 일본 온천 여행의 매력을 제대로 만끽해 보자.

1. 유후인 바이엔 Yufuin Baien

(1번) 바이엔 대욕탕 네이버 블로거 아인땅(dldkdls6912), (2번) 바이엔 전세탕 융굥(wdw617)

탁 트인 유후산 전망의 노천탕을 보유한 료칸. 유후인역에서 차로 5분,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훌륭하다. 도보 10분이면 킨린호에 닿을 수 있어 체크인 전까지 마을과 호수 산책로를 거닐기 좋다. 본관 14실, 별관 12실이 있는 1만 평 규모의 바이엔 료칸은 일반 객실, 노천탕이 딸린 객실, 반노천탕이 딸린 객실까지 다양한 객실 선택권을 갖췄다. 침실 타입 또한 다다미방과 침대방이 있어 취향껏 선택하면 된다. 개별 노천탕이 딸린 객실도 훌륭하지만, 공용 노천탕만으로도 충분히 방문 가치가 있는 바이엔 료칸. 실내 히노키탕부터 유후산 뷰를 가진 대욕탕, 프라이빗하게 일행끼리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전세탕까지. 온천을 사방으로 감싸고 있는 바위는 료칸의 정취를 더한다. 노천탕 위로 자욱한 물안개가 깔릴 때면 일본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현지 제철 식재료와 천연수로 조리한 가이세키(会席/懐石 , 일본 전통식 코스 요리)를 대접받는 일, 바이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주소 2106-2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2. 유후인 료완 와잔호 Yufuin Ryoan Wazanho

사진 출처 : (1번) 객실에 딸린 프라이빗 노천탕, (2번) 와잔호 외관 네이버 블로거 @식빵호빵맘(my4682)

전 객실 프라이빗 노천탕을 보유한 료칸. 12개의 적은 객실 수로 치열한 예약 전쟁이 예고된다. 방에서 한 걸음만 디디면 몸을 담글 수 있는 객실 노천탕은 대욕장의 존재를 무색하게 한다. 온천 위를 드리우는 나뭇가지는 그 색으로 계절을 가늠케 한다. 유후인의 사계절을 한 걸음 앞에서 누리는 기분. 모든 객실에 노천탕이 있기에 대욕장을 이용하는 이는 드물지만, 객실 노천탕보다 넓고 트인 공간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공략해 보자. 온천 후에는 투숙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라무네(ラムネ, 사이다 맛 탄산음료)도 잊지 말 것. 무농약 채소와 제철 식재료로 차려지는 정갈한 가이세키와 조식은 이곳을 인기 료칸으로 만들었다. 유후인역에서 택시로 약 8분이 소요되는 료완 와잔호. 체크아웃 전,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버스·기차 시간을 확인해 택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의사소통이 고민된다면 이른 걱정이다. 한국인 직원이 있거나 한국어를 잘하는 직원이 많아 투숙하는 동안 어려움 없이 소통할 수 있다.

주소 388-1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3. 유후인 호테이야 Yufuin Hoteiya

사진 출처 : (1번) 호테이야 쉼터, (2번) 전세탕 네이버 블로거@SUE(sygg0622)

입구부터 일본 전통 료칸 포스를 뽐내는 호테이야. 로비로 들어서는 순간, 투숙객을 옛 일본 감성의 세계로 초대한다. 친절한 직원이 건네는 웰컴 드링크, 온천수로 찐 고구마와 계란, 일본풍 로비 인테리어는 료칸에 왔음을 실감케 한다. 저녁에는 로비 화로에서 팝콘을 튀겨먹거나 일본 전통 과자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본관 2실과 별관 12실로 구성된 총 14개의 객실 중 노천탕이 딸린 객실은 8실, 실내탕이 딸린 객실은 4실이다. 본관 2실은 온천을 포함하지 않지만, 전세노천탕 '호테이노유'를 40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이 없을 때를 틈타 푯말을 걸고 전세탕을 이용하는 일부 료칸과 달리, 체크인 시 예약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온천이 딸린 객실 예약자도 이용할 수 있다. 30년 경력의 일식 셰프가 만드는 교토풍 가이세키 요리와 매일 아침 제공되는 신선한 병 우유는 먹어본 이들의 칭찬 일색이다. 유후인역에서 차로 5분 내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 시 무료 송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소 1414 Yufuincho Kawakami, Yufu, Oita 879-510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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