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실패’ 지루 “흥민아, 형 살아 있다”···릴에서 리그1 개막 2경기 연속 골 ‘펄펄’

양승남 기자 2025. 8. 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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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왼쪽)가 25일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은 뒤 팀동료 알렉산드루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서 쓴맛을 봤던 올리비에 지루(39)가 프랑스 LOSC 릴에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루는 25일 프랑스 릴 스타드 피에르 모루아에서 열린 2025-26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에서 AS모나코를 맞아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뜨렸다. 지루는 0-0으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1분에 마티아스 페르난데스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아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릴은 지루의 극장골로 1-0으로 이겨 개막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를 이어갔다. 지루는 1라운드 브레스트전 골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루는 경기 후 최우수선수(POM)로 선정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루는 이날 특유의 제공권 장악과 문전에서의 몸싸움 등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9번의 그라운드 경합에서 6번 승리하고, 공중볼 경합은 5번 중 4번을 성공하며 타깃 스트라이커다운 활약을 했다. 몇차례 슈팅이 모두 골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긴 지루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후반 추가시간 9분엔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이 빗나가 멀티골 기회를 날렸다.

릴 지루가 25일 AS모나코전에서 동료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래도 30대 후반에 유럽으로 복귀해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루는 지난 라운드에서 13년 만의 리그1 복귀전에서 38세 321일에 골을 넣으며 릴 역대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 첼시, AC 밀란 등 유럽 빅클럽에서 두루 활약한 지루는 지난해 MLS LAFC로 이적했다. 선수 생활 마무리 무대로 선택한 LAFC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LAFC 유니폼을 입고 38경기에 출전했으나, 5골·3도움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LAFC는 확실한 골잡이 보강을 위해 지루와 재계약하지 않았으며 이번 여름 손흥민을 영입했다.

지루가 지난 6월 29일 LAFC 고별전인 밴쿠버전을 마친 뒤 드니 부앙가와 포옹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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