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양민혁, 출전 의무 조항 없다”…램파드 ‘충격’ 공식발표→갑자기 명단 제외 날벼락

박대성 기자 2026. 2. 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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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양민혁(19, 코번트리 시티)이 갑자기 연속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직접 양민혁을 언급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코번트리 텔레그래프, 코번트리 옵저버 등에 따르면, 코번트리 시티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의 출전과 관련하여 의무 출전 조항은 없으며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선수를 기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램파드 감독은 최근 일부 선수가 명단에서 빠지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들었고, 임대 선수의 출전 시간 보장 의무 조항을 묻자 "가끔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양민혁도 그러냐는 구체적인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자신의 명확한 선수 기용의 기준을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난 내가 보는 걸 가지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양민혁을 존중하지 않는 게 아니다. 내가 느끼기에 양민혁이 들어갈 때라고 생각되면, 그는 들어갈 것이다. 이것은 모든 선수에게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 "임대 선수든 아니든 특별하게 선호하는 건 없다. 우리는 지금 이기고 싶다. 그런 종류의 감정을 거기에 더할 수 없다. 난 최고의 11명과 최고의 벤치를 뽑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깜짝 재임대를 떠났다. 포츠머스와의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코번트리 시티행을 선택했다. 램파드 감독이 양민혁을 원했고, 이는 양민혁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토트넘의 조치라고 알려졌다.

양민혁은 코번트리 시티 입단 당시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램파드 감독님이 날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내가 팀에 어떻게 맞아들 수 있는지를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다. 그 덕분에 이곳이 나에게 맞는 곳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히며 출전 기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양민혁의 현재 상황은 조금 다르다. 코번트리 시티 합류 직후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기회를 얻는 듯했으나, 이후 리그 경기에서는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리치 시티전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전에서는 각각 후반 교체로 투입되어 18분, 10분간 그라운드를 밟았고,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단 1분 출전에 그쳤다. 현재까지 코번트리 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4경기에 출전했으며 총 출전 시간은 101분에 불과하다.

결장 횟수도 늘어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27라운드 레스터 시티전부터 두 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경기에는 투입되지 못했다. 이후 32라운드 미들즈브러와의 홈경기와 3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26일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34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최근 3경기 연속으로 결장하게 되었다.

그리 좋지 않았던 전반기 포츠머스 임대와도 대조된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전반기 동안 포츠머스 소속으로 모든 대회를 통틀어 15경기에 출전하여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총 764분이었으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찰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츠머스에서 꽤 경험을 쌓고 있던 양민혁 입장에서는 출전 시간을 이유로 결정한 코번트리 시티행이 오히려 경기 출전 감소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코번트리 시티의 현재 리그 순위와 치열한 승격 경쟁 상황이 램파드 감독의 보수적인 선수 기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코번트리 시티는 19승 8무 6패, 승점 65점으로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미들즈브러(승점 63점)와는 불과 승점 2점 차이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다이렉트 승격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두고 3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57점)에는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매 경기 결과가 리그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램파드 감독은 검증된 주전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용하며 모험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램파드 감독은 영국 지역지 코번트리 옵저버를 통해 명단 제외에 대한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다. 벤치에 더 많은 자리가 있어야 한다. 선수들은 훈련하고 경기에 뛰어야 한다. 누군가 그런 권리를 빼앗는 것은 최악의 행동"이람며 교체 명단 확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코번트리 옵저버에 따르면 토트넘은 양민혁이 포츠머스 임대 시절보다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든 현재 상황에 대해 불만이다. 양민혁이 남은 시즌 동안 코번트리 시티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를 원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램파드 감독의 계획을 신뢰하고 임대 구단을 변경하는 결단을 내렸던 토트넘으로서는 선수의 성장과 실전 경험 축적이라는 애초의 임대 목적이 달성되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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