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 직원이 대여 금고에서 고객 금괴 훔쳐
KBS 2025. 1. 22. 12:51
[앵커]
미쓰비시 UFJ 은행의 전 직원이 대여 금고에서 고객의 금괴를 훔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리포트]
절도 혐의로 구속된 이마무라 유카리 전 지점장 대리,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대여 금고 내부를 촬영한 사진 800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범행은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금품을 훔치기 전에 사진을 찍어 두고, 고객 방문이 예상되면 사진을 바탕으로 다른 고객의 금품으로 대체했습니다.
갑작스럽게 고객이 방문했을 때는 금고 출입 시스템이 고장난 것처럼 조작해 금고 이용을 차단했습니다.
[피해 고객 : "'오늘은 시스템 오류로 대여 금고를 이용할 수 없다'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어요. 수십 년간 대여 금고를 이용하면서 그런 일은 처음이었어요."]
이렇게 해서 현금과 금괴를 합쳐 우리 돈 약 160억 원 정도를 훔쳤습니다.
확인된 피해 고객만 70명에 이릅니다.
피의자는 주로 은행 영업 종료 후 금품을 훔쳐 자신의 캐비닛에 보관했다가 퇴근한 뒤 전당포에서 현금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은행 측은 대여 금고실 내부에도 CCTV를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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