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무더운 추석날"… 전국 소나기·폭염 이어진다

오는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와 함께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8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해수욕장 해안도로 일부가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침수된 모습. /사진=뉴스1

추석 당일인 오는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와 함께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충청권 5~30㎜ ▲전라권 5~60㎜ ▲경상권·제주 5~40㎜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늦게부터 점차 맑은 날씨를 되찾으며 구름 사이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역별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17분 ▲대전 오후 6시14분 ▲광주 오후 6시15분 ▲대구 오후 6시9분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효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 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7도 ▲제주 26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춘천 31도 ▲강릉 31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로 예상된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아 기자 tjddk9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