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슈퍼 유망주 탄생? 이제원, 성균관대 첫승 이끈 주역

수원/김혜진 2025. 3. 2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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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원이 범상치 않은 몸놀림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성균관대 신입생 이제원 (193cm, F)은 2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올렸다.

신입생임을 고려하면 단연 돋보이는 기록임에도 이제원은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찌 됐건 이겨야 잘한 것도 인정받으니까 전 경기를 좀 잘 했다고 기분 좋아하지는 않았고, 그냥 동국대전을 이기려고만 준비했던 것 같다"며 차분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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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혜진 인터넷기자] 이제원이 범상치 않은 몸놀림으로 승리의 중심에 섰다.

성균관대 신입생 이제원 (193cm, F)은 27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홈 개막전에서 동국대에 74-68로 승리, 중앙대에게 아쉽게 패한(73-74) 기억을 지웠다.

지난 시즌 평균득점 2위(동국대,80.4점) 와 3위팀(성균관대,79.6점) 답게 양팀은 빠른 템포로 득점을 주고받았고, 42-40으로 성균관대가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 역시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성균관대가 4쿼터 막판에 이제원의 결정적 3점슛에 이어 속공을 연속으로 내달려 순식간에 승리에 다가섰다.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속공 레이업을 얹어놓은 것도 이제원이었다.

경기 종료 후 이제원은 "계속 경기가 잘 안 풀렸어서 좀 힘들었는데 그래도 끝날 때까지 형들과 호흡하고 계속 집중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제원은 휘문고를 졸업한 U18 대표팀 출신 가드다. 준수한 신장에 탄력과 슈팅, 패스 능력까지 다재다능하다는 평이 자자했다. 능력을 인정받아 일찌감치 주전 자리에 이름을 올린 이제원은 중앙대와의 첫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고 19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입생임을 고려하면 단연 돋보이는 기록임에도 이제원은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어찌 됐건 이겨야 잘한 것도 인정받으니까 전 경기를 좀 잘 했다고 기분 좋아하지는 않았고, 그냥 동국대전을 이기려고만 준비했던 것 같다"며 차분히 답했다.

동국대와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냐고 묻자 그는 "(구)민교 형이 지금 부상으로 다쳐서 내가 시합을 많이 뛰고 있다. 감독님이 1대 1 공격은 좀 더 자신 있게 하고 슛도 안 들어가도 되니까 편하게 슛을 하라고 하셨다. 리바운드도 많이 강조하셨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오늘 전략은 (강)성욱이 형과의 2대2를 통해 파생되는 공격을 하는 거였다. 그래서 아무래도 오늘은 내 공격을 많이 못 했는데 그래도 찬스때만 잘 넣어주면 형들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본인의 역할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제원은 이러한 지시사항들을 완벽 이행했고,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을 여럿 만들었다.

1쿼터 막판, 빠르게 골밑으로 뚫고 들어와 원핸덩크를 꽂아넣었고 곧장 반대편으로 내달려 동국대 장찬의 슛을 블락했다. 그리고 접전 승부를 벌이던 4쿼터에는 종료 1분 37초전 오른쪽 코너에서 대학 첫 3점을 성공시켰다. 끝까지 동국대 빅맨 김명진이 버티는 골밑으로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긴장한 티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플레이였지만 이제원에게는 첫 홈경기였다. "고등학교때랑 다르게 일단 해설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웃음) 관중들도 많이 오시고 무대가 좀 더 커진 느낌이다. 되게 재밌고 새로운 것 같다"고 이제원은 경기장에 관해 느낀점을 이야기했다.

같이 뛰는 팀원들과 나누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제원은 "(형들이)공격을 좀 많이 하라고 해주고, 인교형도 계속 '네가 해줘야 된다. 공격할 수 있는 애가 하는 게 맞다. 수비는 다 자기가 해 줄 테니까"라고 한다. 수비에서 체력을 많이 빼지 말라고 형들이 되게 독려해준다. 그래서 나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원은 대학 무대 강자로는 연세대 김승우를 꼽았다.

"(김승우는)정말 잘 하는 형이고, 옛날부터 좋아했던 형이라 같이 경기를 뛰면서 매치가 된다면 되게 영광일 것 같다. 그리고 상대편이지만 같이 뛰는 동안 배우면서 경기에 임하고 싶다"고 이유를 들었다.

데뷔 시즌부터 잠재력이 폭발한 슈퍼 루키의 다음 경기들이 궁금해진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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