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50% 톱스타였는데 일 끊기자 공사장에서 일한 배우 근황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해 국민 욕받이 되었지만, 기쁜 조상기 근황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화제의 정통 사극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라 할수있는 탁사정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욕받이'가 되어가고 있는 배우 조상기.
그가 연기한 탁사정은 고려와 거란의 2차 전쟁 당시 대도수를 배신하고 서경을 버리고 도주하다 용케 살아남아 대신과 신료들로 부터 무시를 당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더 이상의 비극을 원치않던 현종(김동준)이 탁사정을 용서하고 벼슬을 내리면서 안하무인의 행동을 보이게 된다.
그러다 지난 20회 현종 앞에서 원성황후(하승리)를 내 쫓아 달라는 상소를 올리다 아무도 동의하는 신료들이 없어 당황하다가, 결국에는 현종에 의해 파직되어 유배를 떠나게 된다. 이렇듯 '내부의 빌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큰 활약을 한 탁사정을 연기한 배우 조상기에 대한 이목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조상기는 <고려 거란 전쟁> 이전 화제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연기자로 한국 연예계의 한획을 그은 이력이 있다. 데뷔 시기인 1996년 현재 까지도 한국 영화계 최고의 괴작 컬트영화로 불리는 영화 <미지왕>의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영화계의 관심을 받으며 데뷔했다.
<미지왕>은 결혼식을 앞둔 신란 왕창한(조상기)이 결혼식 당일 실종 되자 하객으로 온 두 경찰관이 멋대로 긴급 수사 본부를 설치하고 수사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로 당시 한국 영화에 볼수 없는 괴상한 연출방식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킨 문제작이다. 지나치게 괴상하다는 반응과 시대를 앞서나간 코미디로 평가받고 있는데, 조상기는 이 작품에 3477: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에 성공하게 된다. 비록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독특한 외모와 개성넘치는 연기로 조상기는 주목을 받으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덕분에 조상기는 여러 화제의 작품에 출연하게 되었고, 2001년 드라마 <피아노>를 비롯해, 2003년 인생작이라 할수 있는 <야인시대>에서 상하이 조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된다.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전설이 된 심영을 문제의 캐릭터(?)로 만든 인물로 이로인해 상하이 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불러오는 존재가 되었다. 이때 보여준 개성적인 모습 덕분에 조상기는 햄버거 CF를 찍게 되었고, 마니아들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후에도 드라마 <파스타>,<골든타임>,<미스코리아> 등 화제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승승 장구 하다가 2015년 3월 7일에 14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하며 행복한 가정 생활을 이어나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조상기는 2015년 이후 배우 활동을 하지 못해 팬들의 기억에 잊혀지는 듯 했다. 2019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연예계 활동을 못하고 있는 이유를 밝혔는데, <야인시대> 이후 배우일을 지속하다가 소속사와의 문제로 인해 배우로 활동하지 못했고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로인해 조상기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연기 활동이 아닌 목조기구 제작과 공사판에 출근하며 다른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소속사도 구해 다시금 연기 활동을 지속할수 있음을 알렸다.
연기의 감을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모두가 걱정했지만, 조상기는 영화 <소리꾼>으로 멋지게 복귀한데 이어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II>에 모습을 드러내고
<태종 이방원>, <괴이>, <금수저> 등의 화제의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지금의 <고려 거란 전쟁>의 탁사정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간만에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드라마 흥행에 크게 기여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계속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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