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나, 브라운 비키니로 완성한 미니멀 썸머 룩

조회 4912025. 3. 26.

/사진=송해나 인스타그램

모델 송해나가 싱가포르의 도심을 등진 인피니티 풀에서 근사한 순간을 포착했다. 깊은 물빛과 어우러진 도시의 스카이라인, 그리고 브라운 톤의 비키니를 입은 그녀의 여유로운 미소가 고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햇살을 머금은 피부 위로 반짝이는 물방울, 정제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표정이 오히려 더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녀가 선택한 비키니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클래식한 브라운 컬러. 오묘하게 태닝된 피부 톤과 잘 어우러지며, 도회적인 배경과도 조화를 이룬다. 과하지 않은 컷, 그러나 완벽한 핏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타일까지 욕심내지 않은 듯한 스타일링은 송해나 특유의 쿨한 무드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다.

볼드한 주얼리나 선글라스 하나 없이, 그저 작은 후프 귀걸이와 얇은 체인 목걸이만 더했을 뿐이다. 미니멀한 디테일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그녀는 몸소 증명해 보인다. 어깨를 따라 흘러내리는 물기마저 스타일의 일부처럼 느껴질 정도다. 오히려 잔머리가 흘러내린 얼굴선이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사진=송해나 인스타그램

왼쪽 쇄골 아래 자리한 세 개의 별 타투는 작은 포인트로 기능한다. 별을 삼각형으로 배열한 구도가 눈에 띄고, 그녀의 개성과 함께 건강한 에너지를 전한다. 이 디테일은 마치 '나를 찾는 여행 중'이라는 메시지처럼 다가온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은 혼밥은 어려운 편. 다행히 싱가포르에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라며, 여행지에서의 진솔한 감정을 전했다. 빛나는 사진 뒤에 있는 인간 송해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이 낯설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국의 태양과 마주하는 그녀는 단단해 보인다.

무대 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는 또 다른, 사적인 순간의 송해나는 훨씬 편안하고 따뜻하다. 꾸며지지 않은 포즈, 날 것 그대로의 피부, 그리고 그런 자신을 기꺼이 드러낼 수 있는 용기. 그것이 지금의 송해나를 만드는 힘이다.

/사진=송해나 인스타그램

모델이라는 직업이 주는 화려함 뒤, 일상의 균형을 찾기 위한 그녀의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조용한 영감을 전한다. 이번 싱가포르 여행은 단지 휴식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깊은 대화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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