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우승하고 '리버풀 감독' 부임...'최상의 시나리오' 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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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리버풀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은 클롭 감독을 대신할 리버풀의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그와 독일 대표팀의 계약은 유로 2024가 끝나는 대로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 역시 리버풀 감독직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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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 후보로 언급
유로 2024가 끝난 후, 독일 대표팀과 계약 만료 예정
[포포투=한유철]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리버풀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대회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리버풀. 오로지 대회에 집중할 타이밍이지만, 신경을 써야 할 다른 부분도 있다.
바로 차기 감독 선임.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는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리버풀은 지난 1월 공식 계정을 통해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리버풀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발표했다. 이후 그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마인츠와 도르트문트를 거치며 명장 반열에 오른 클롭 감독. 2015-16시즌 도중 리버풀에 부임했다. 그가 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리버풀은 무너진 명가에 불과했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보였던 위용은 온데간데 없었고 중상위권에서 그 명맥을 유지했다. 2013-14시즌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다시 성적이 떨어졌다.
클롭 감독이 왔다고 해서 리버풀에 드라마틱한 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부임 첫해 리버풀의 성적이 리그 8위였다는 것을 보면, 이를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천천히 자신의 입맛대로 팀을 리빌딩했다.
결국 성과가 나타났다. 2016-17시즌 리그 4위에 오른 리버풀은 2017-18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고 2018-19시즌 기어코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2019-20시즌엔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오랜 숙원이었던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달성했다.
그런 클롭 감독이 떠나는 만큼, 리버풀 입장에선 차기 감독이 누가 오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유력 후보는 많았다. 사비 알론소를 비롯해 로베르토 데 체르비, 루이스 엔리케 등이 언급됐다.
나겔스만 감독 역시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은 클롭 감독을 대신할 리버풀의 감독 후보에 올라 있다. 그와 독일 대표팀의 계약은 유로 2024가 끝나는 대로 만료된다"라고 전했다.
언급한 대로,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하지만 유로 2024가 끝나면 계약은 만료되며 재계약 관련 이슈는 아직 없다. 나겔스만 감독 역시 리버풀 감독직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그만큼 그가 그리고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를 우승시킨 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는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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