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키 178cm 캐롤, ML 홈런 1위 등극…201cm 저지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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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롤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캐롤은 하루 전인 14일(한국시간) 홈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캐롤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1위 자리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함께 올랐다.
캐롤은 또 메이저리그 전체 3루타 부문에서도 15일 기준 5개로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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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롤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캐롤은 하루 전인 14일(한국시간) 홈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
이 홈런으로 캐롤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부문 1위 자리에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함께 올랐다. 캐롤은 이틀 전인 1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홈런 2개를 몰아치며 이번 달에만 15일 기준 총 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겼다.
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캐롤의 페이스가 놀라운 것은 그의 체격조건 때문이다. 태국계 미국인인 캐롤은 키가 겨우 178cm 밖에 되지 않는다.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이라면 적지 않은 키이지만 거구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선 단신에 속한다.
실제로 캐롤과 함께 홈런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저지의 키는 201cm나 된다. 저지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구장 더그아웃에선 머리를 숙이고 다녀야 한다. 큰 키 때문에 더그아웃 천장에 머리가 닿기 때문이다.

캐롤은 또 메이저리그 전체 3루타 부문에서도 15일 기준 5개로 1위에 올라 있다. 3루타는 타석에서 공을 잘 쳐야 하는 것은 물론 빠른 주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달성하기 힘들다. 결국, 캐롤은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공을 맞추는 컨텍 능력은 물론 주력과 파워까지 겸비한 진정한 타격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워싱턴주 출신인 캐롤은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6번으로 애리조나에 지명됐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톱 유망주로 명성을 떨쳤다. 당시 그가 받은 입단 계약금은 무려 500만 달러(약 72억원)였다. 팀이 그에게 거는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라운드 출신이라고 해서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캐롤은 달랐다. 프로진출 단 3년 만인 202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2023년 총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5홈런 76타점 54도루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빅리그 첫 해부터 그 어렵다는 '20(홈런)-20(도루)'을 달성하며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158경기에 출전하는 내구성과 함께 타율 0.231, 22홈런 74타점 25도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20-20'을 달성한 것. 애리조나는 이런 캐롤의 가치를 진작에 알아본 듯 지난 2023년 3월, 8년 1억 1100만 달러(약 1558억원)의 연장계약을 안겨줬다.
캐롤은 마치, 그 계약에 보답하겠다는 듯 올해도 15일 현재 타율 0.285, 14홈런 31타점 5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77이나 된다. 이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캐롤이 올 시즌 얼마나 높게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코빈 캐롤, 애런 저지©MHN DB, 애리조나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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