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A매치 데뷔골 이후 4년 만에 '노르웨이 최다 득점자'... 이 선수는 24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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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노르웨이의 역사를 썼다.
홀란의 두 골에 힘입은 노르웨이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슬로베니아를 3-0으로 잡았다.
영국 '90min'은 11일 "홀란은 불과 24세의 나이에 두 골을 추가하여 36경기 34골을 기록하게 됐다. 90년 동안 요르겐 유베가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하며 홀란이 노르웨이 최다 골 자리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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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엘링 홀란이 노르웨이의 역사를 썼다.
노르웨이는 1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B 3조 3라운드에서 슬로베니아에 3-0으로 이겼다.
홀란의 원맨쇼였다. 홀란은 노르웨이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안토니오 누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왔는데, 홀란이 이를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다. 여기에 알렉산더 쇠를로트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노르웨이는 2-0으로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쳤다.
홀란은 후반전에도 골을 터뜨렸다. 후반 17분 쇠를로트의 컷백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홀란의 두 골에 힘입은 노르웨이는 남은 시간 실점하지 않고 슬로베니아를 3-0으로 잡았다.
두 골을 기록한 홀란은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됐다. 90분 풀타임을 뛰면서 2골, 기회 창출 3회, 유효 슈팅 7회, 드리블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승리 3회, 지상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홀란에게 평점 9.3점을 부여하며 최고 평점을 내렸다.
홀란은 슬로베니아전 두 골로 역사를 썼다. 노르웨이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영국 '90min'은 11일 "홀란은 불과 24세의 나이에 두 골을 추가하여 36경기 34골을 기록하게 됐다. 90년 동안 요르겐 유베가 보유했던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보도하며 홀란이 노르웨이 최다 골 자리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베는 1928년부터 1937년까지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나서 45경기에서 33골을 넣었었다. 홀란이 이번에 기록을 경신하면서 87년 만에 역사를 쓴 것이다.
홀란은 2019년 9월 몰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년 뒤 2020년 9월 오스트리아와의 UNL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후로 계속해서 노르웨이 유니폼을 입고 차곡차곡 골을 쌓았다. 메이저 대회 본선에 출전한 적은 없으나 친선 경기와 예선에서 골 폭격을 이어간 홀란은 마침내 이번 슬로베니아전서 34번째 골을 넣게 됐다.
더욱 놀라운 점은 홀란이 2000년생으로 24살이라는 점이다. 득점력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는 수준이다. 앞으로 그가 노르웨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써내려갈 역사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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